(사진=SPC삼립) SPC삼립이 가격인상 효과에 따른 마진율 개선 등에 힘입어 내년 영업이익 역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다만 2024년 실적 목표치 달성을 위한 성장 전략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일 박찬솔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SPC삼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5175억원, 107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커리는 가격 인상이 이어지며 추가적인 마진율 개선이 예상되고 식품 부문도 리오프닝 효과가 내년부터 온기로 반영돼 전년대비 성장성을 이어갈 것이란 진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SK증권은 SPC삼립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 12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다만 박 애널리스트는 SPC삼립의 2024년 실적 목표치가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이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 방법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푸드 부문 샐러드 등 HMR 제품에 대한 유통 채널 확장 노력이 있지만, 2023~2024 년 매출액 규모 추정이 어렵다”면서 “2024년 매출액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매출 성장 전략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근로자 사망과 관련, SPC그룹 차원에서 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안전시스템 구축 및 근무환경 개선 대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근로자 안전사고와 고용노동부 감독 계획서 유출 등으로 상당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회 관련 ESG 평가는 부정적”이라며 “향후 상당한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

[애널픽] SPC삼립, 내년에도 이익 성장하겠지만…

2024년 실적 목표에 대한 구체적 전략 부재
근로자 사망 발생 등으로 ESG 평가 부정적

박민선 기자 승인 2022.12.01 09:04 | 최종 수정 2022.12.01 11:11 의견 0
(사진=SPC삼립)


SPC삼립이 가격인상 효과에 따른 마진율 개선 등에 힘입어 내년 영업이익 역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다만 2024년 실적 목표치 달성을 위한 성장 전략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일 박찬솔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SPC삼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5175억원, 107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커리는 가격 인상이 이어지며 추가적인 마진율 개선이 예상되고 식품 부문도 리오프닝 효과가 내년부터 온기로 반영돼 전년대비 성장성을 이어갈 것이란 진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SK증권은 SPC삼립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 12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다만 박 애널리스트는 SPC삼립의 2024년 실적 목표치가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이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 방법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푸드 부문 샐러드 등 HMR 제품에 대한 유통 채널 확장 노력이 있지만, 2023~2024 년 매출액 규모 추정이 어렵다”면서 “2024년 매출액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매출 성장 전략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근로자 사망과 관련, SPC그룹 차원에서 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안전시스템 구축 및 근무환경 개선 대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근로자 안전사고와 고용노동부 감독 계획서 유출 등으로 상당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회 관련 ESG 평가는 부정적”이라며 “향후 상당한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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