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스타2022'에서 카카오게임즈가 마련한 '에버소울' 포토존.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서브컬처 시장을 겨냥해 '에버소울' 출시한다.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인만큼 관련 오프라인 행사와 성우 인터뷰 등을 통한 '덕심' 자극에 나서고 있다. 2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나인아크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글로벌 사전 예약을 지난달 29일부터 진행 중이다. 출시 예정일은 내년 1월 초다. 에버소울은 애니메이션풍에 서브컬처 요소가 있는 게임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첫 국내 개발 서브컬처 퍼블리싱 게임이다. 그동안 카카오게임즈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와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 등 총 3종의 서브컬처 게임을 퍼블리싱했다. 그러나 모두 일본 IP 게임으로 개발사 로열티 수수료가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그러나 '에버소울'을 개발 중인 나인아크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연이어 투자를 한 개발사다. 지난 2020년 8월 '에버소울'에 대한 첫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투자액수는 약 100억원 가량이다. 카카오게임즈 올해 3분기 보고서 타법인출자 현황에 따르면 나인아크 지분 보유율은 19.59%다. 카카오게임즈의 국내 첫 서브컬처 퍼블리싱인만큼 시장에서도 '에버소울'에 대한 기대가 높다. 지난달 열린 '지스타 2022'에서도 시연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굿즈와 관련한 호평이 쏟아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서브컬처 게임 시장 확대 속에 그동안 일본 유명 IP 게임을 운영하며 쌓은 퍼블리싱 노하우를 통해 성공적인 운영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우마무스메'와 '승리의 여신: 니케'가 올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무기미도'나 '뉴럴 클라우드'도 매출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며 "최근 서브컬처 게임 파이가 커지면서 주류 장르로 바뀌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다른 장르 게임도 마찬가지지만 오프라인에서 이용자와 소통하는 행사 마련이 서브컬처 게임에서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버소울' 지하철역 광고. (사진=카카오게임즈) 실제로 '원신'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호요버스를 비롯해 넥슨의 '블루아카이브', 시프트업이 개발한 '니케' 등도 최근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이용자와 만남을 가졌다. 신규 서브컬처 게임은 IP 파워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으며 장수 게임은 IP 수명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도 '에버소울' 출시 이전부터 오프라인에서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한 이용자 소통과 함께 IP 파워 제고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각종 관련 굿즈 판매와 성우 인터뷰, 애니메이션 등으로 구매력을 자극하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X게임’의 컬래버레이션 페스티벌인 ‘AGF 2022’에 '에버소울'과 '우마무스메'를 출품했다. '에버소울' 부스에서는 출연 성우와 일러스트레이터를 초빙하는 자리로 이용자와 오프라인 소통에 나선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에버소울' 성우 영상 인터뷰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주 주말 진행되는 ‘AGF 2022’를 비롯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에버소울’의 모습을 많이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용자와 적극적인 만남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브컬처 시장 노리는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에 거는 남다른 기대

'에버소울' 개발사 지분 19.59% 확보
일본 IP 퍼블리싱 통해 쌓은 서브컬처 운영 역량, '에버소울'에서 선보인다

정지수 기자 승인 2022.12.02 12:12 의견 0
지난달 '지스타2022'에서 카카오게임즈가 마련한 '에버소울' 포토존.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서브컬처 시장을 겨냥해 '에버소울' 출시한다.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인만큼 관련 오프라인 행사와 성우 인터뷰 등을 통한 '덕심' 자극에 나서고 있다.

2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나인아크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글로벌 사전 예약을 지난달 29일부터 진행 중이다. 출시 예정일은 내년 1월 초다.

에버소울은 애니메이션풍에 서브컬처 요소가 있는 게임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첫 국내 개발 서브컬처 퍼블리싱 게임이다.

그동안 카카오게임즈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와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 등 총 3종의 서브컬처 게임을 퍼블리싱했다. 그러나 모두 일본 IP 게임으로 개발사 로열티 수수료가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그러나 '에버소울'을 개발 중인 나인아크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연이어 투자를 한 개발사다. 지난 2020년 8월 '에버소울'에 대한 첫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투자액수는 약 100억원 가량이다. 카카오게임즈 올해 3분기 보고서 타법인출자 현황에 따르면 나인아크 지분 보유율은 19.59%다.

카카오게임즈의 국내 첫 서브컬처 퍼블리싱인만큼 시장에서도 '에버소울'에 대한 기대가 높다. 지난달 열린 '지스타 2022'에서도 시연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굿즈와 관련한 호평이 쏟아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서브컬처 게임 시장 확대 속에 그동안 일본 유명 IP 게임을 운영하며 쌓은 퍼블리싱 노하우를 통해 성공적인 운영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우마무스메'와 '승리의 여신: 니케'가 올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무기미도'나 '뉴럴 클라우드'도 매출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며 "최근 서브컬처 게임 파이가 커지면서 주류 장르로 바뀌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다른 장르 게임도 마찬가지지만 오프라인에서 이용자와 소통하는 행사 마련이 서브컬처 게임에서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버소울' 지하철역 광고. (사진=카카오게임즈)

실제로 '원신'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호요버스를 비롯해 넥슨의 '블루아카이브', 시프트업이 개발한 '니케' 등도 최근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이용자와 만남을 가졌다. 신규 서브컬처 게임은 IP 파워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으며 장수 게임은 IP 수명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도 '에버소울' 출시 이전부터 오프라인에서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한 이용자 소통과 함께 IP 파워 제고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각종 관련 굿즈 판매와 성우 인터뷰, 애니메이션 등으로 구매력을 자극하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X게임’의 컬래버레이션 페스티벌인 ‘AGF 2022’에 '에버소울'과 '우마무스메'를 출품했다. '에버소울' 부스에서는 출연 성우와 일러스트레이터를 초빙하는 자리로 이용자와 오프라인 소통에 나선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에버소울' 성우 영상 인터뷰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주 주말 진행되는 ‘AGF 2022’를 비롯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에버소울’의 모습을 많이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용자와 적극적인 만남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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