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들의 상승세가 탄탄하다. 최근 한달여간 은행주들이 시장 수익률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양호한 흐름을 연출 중인 가운데 당분간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 (자료=SK증권 보고서) 6일 구경회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부터 나타난 은행주 강세의 3가지 이유로 실적, 미국, 배당 등을 꼽았다. 상장사들의 내년 실적 컨센서스가 감소 중인 반면 은행은 소폭이나마 증가세이고 미국 은행주도 실적 메리트로 아웃퍼폼 중이라는 점, 자율적 주주환원을 존중한다는 금감원장의 코멘트까지 겹치면서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구 애널리스트는 “10월 마지막 주 은행들의 실적발표 이후 최근까지 8개 은행주의 2023년 실적 기대치는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비록 미미한 증가세일 뿐이지만, 같은 기간 동안 KOSPI200 기업들의 전체 컨센서스가 크게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 기대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은행업종 대표주인 JP모간체이스 (JPM)는 3분기 실적발표 직전인 10월 11일 이후 최대 34% 상승하는 등 미국 은행들도 국내 은행들처럼 2023년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 구 애널리스트는 “지난 2020년말 배당규제로 인해 국내 은행주가 미국 은행주의 급등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던 사례를 감안할 때, 은행주 투자자들은 감독 당국의 배당에 대한 스탠스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며 “은행주가 KOSPI 수익률을 상회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을 기대하면서, 은행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애널픽] 3박자 타고 ‘우상향세’ 굳히는 은행주, 탑픽은?

양호한 내년 실적 컨센서스+美 은행주들 선전+주주환원 기대

박민선 기자 승인 2022.12.06 09:01 의견 0

은행주들의 상승세가 탄탄하다. 최근 한달여간 은행주들이 시장 수익률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양호한 흐름을 연출 중인 가운데 당분간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

(자료=SK증권 보고서)


6일 구경회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부터 나타난 은행주 강세의 3가지 이유로 실적, 미국, 배당 등을 꼽았다.

상장사들의 내년 실적 컨센서스가 감소 중인 반면 은행은 소폭이나마 증가세이고 미국 은행주도 실적 메리트로 아웃퍼폼 중이라는 점, 자율적 주주환원을 존중한다는 금감원장의 코멘트까지 겹치면서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구 애널리스트는 “10월 마지막 주 은행들의 실적발표 이후 최근까지 8개 은행주의 2023년 실적 기대치는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비록 미미한 증가세일 뿐이지만, 같은 기간 동안 KOSPI200 기업들의 전체 컨센서스가 크게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 기대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은행업종 대표주인 JP모간체이스 (JPM)는 3분기 실적발표 직전인 10월 11일 이후 최대 34% 상승하는 등 미국 은행들도 국내 은행들처럼 2023년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

구 애널리스트는 “지난 2020년말 배당규제로 인해 국내 은행주가 미국 은행주의 급등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던 사례를 감안할 때, 은행주 투자자들은 감독 당국의 배당에 대한 스탠스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며 “은행주가 KOSPI 수익률을 상회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을 기대하면서, 은행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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