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양산이 내년 중 대량 생산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기가 텍사스에 주요 생산설비들이 들어서기 시작한 만큼 내년 중반 첫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 후반에는 대량 생산도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인 것이다.
28일 신윤철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테슬라 기가 텍사스에 IDRA사의 9000톤 급 기가 프레스 및 Kuka사의 용접로봇이 조달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사이버트럭 양산라인에 배치될 용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가 프레스는 테슬라 기가팩토리 초격차 생산성의 핵심이 되는 설비로 사이버트럭 MSRP 시작가가 4만달러 내외 수준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제조원가 절감에 주요 역할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마지막으로 시장과 공식 소통한 사이버트럭 제작개시일(SOP) 시점은 내년 중반인데 최근 조달되기 시작한 생산설비 기반으로 2023년 상반기 중 양산라인 구축 및 초기 테스트 가동 완료한다면 달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록 사이버트럭 SOP가 지난해부터 수차례 딜레이 되었으나 최근 생산설비 조달이 본격 개시되면서 내년 중순 제작을 시작한 뒤 내년 후반 대량 생산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
그는 “사이버트럭부터는 Model 3/Y와는 달리 기존 벤더에 대한 이원화 움직임이 있기에 아직 수주를 확정 짓지 못하고 있는 경우, 최근 밸류에이션 축소 흐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테슬라 및 관련 밸류체인 주가 조정과 관련해서는 내년 1월 26일 예정된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향후 Model 3/Y 가격 정책 ▲기가 상하이 감산 배경 ▲사이버트럭 양산 일정 ▲2023년 볼륨 가이던스 등에 대한 테슬라측의 코멘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