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치 않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가장이 사망할 경우를 대비해 드는 정기보험은 대표적 실속보험 중 하나로 꼽힌다. 보장기간 중 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최소 수천만원에서 최대 5억원 수준을 보장하는 정기보험은 생명보험 고객들 사이에서 스테디셀러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제활동기인 30~59세의 사망률은 14%다. 나에게 일어날 확률을 계산한다면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혹시 모를 경우 남겨지는 가족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가입자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종신보험 대비 저렴한 보험료가 장점이다. ■ 종신보험 VS 정기보험…환급금·만기여부, 그리고 보험료 부담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의 가장 큰 차이는 보장 기간과 만기 생존 시 환급금 유무다.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정기보험은 40세 가입, 60세만기 기준 1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평균 10만원대를 웃도는 종신보험 대비 최대 90% 가량 낮은 수준이다. 다만 정기보험은 만기 생존시 환급금이 없기 때문에 보장 기간동안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비용으로 계산해야 한다. 그렇다면 정기보험에는 어떤 상품들이 있을까. 상품간 동일한 비교를 위해 40세 남자 기준, 20년납, 20년 보장, 사망보험금 1억원을 기준으로 설정해봤다. 가장 낮은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상품은 교보생명의 디지털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2로 월 납입액(비흡연자 기준)은 1만4200원이다. 특히 흡연자가 1만7100원인 데 비해 슈퍼건강체인 경우 43.2%낮은 9700원에도 가입이 가능하다. 30세 비흡자의 경우 보험료는 월 5900원까지 낮아진다. 일반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하나생명의 ‘(무)가족사랑정기보험’이 동일한 조건에서 월 1만68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중도 해약시 환급금은 6년 기준 최대 47.84%로 타사와 비슷한 수준이며 20년 만기까지 납입해야 하는 금액은 총 403만2000원이다. 삼성생명의 ‘삼성인터넷정기보험(무배당)’과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정기보험(무배당)’의 월 보험료는 각각 1만8000원, 1만8100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생명 정기보험의 경우 사망보험금을 2억원으로 높여 설정한다면 매달 2만7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정기보험은 가입자 사망시 남겨진 가족들에게 필요한 금전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까지 고객들이 직접 조건을 설정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낮은 보험료로도 사망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남겨질 아이들 어쩌지?” 1만원대 정기보험의 ‘실용성’

가장 부재시 남은 가족들 경제적 부담 덜어주는 보험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1.16 16:04 의견 0

예고치 않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가장이 사망할 경우를 대비해 드는 정기보험은 대표적 실속보험 중 하나로 꼽힌다. 보장기간 중 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최소 수천만원에서 최대 5억원 수준을 보장하는 정기보험은 생명보험 고객들 사이에서 스테디셀러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제활동기인 30~59세의 사망률은 14%다. 나에게 일어날 확률을 계산한다면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혹시 모를 경우 남겨지는 가족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가입자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종신보험 대비 저렴한 보험료가 장점이다.


■ 종신보험 VS 정기보험…환급금·만기여부, 그리고 보험료 부담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의 가장 큰 차이는 보장 기간과 만기 생존 시 환급금 유무다.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정기보험은 40세 가입, 60세만기 기준 1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평균 10만원대를 웃도는 종신보험 대비 최대 90% 가량 낮은 수준이다. 다만 정기보험은 만기 생존시 환급금이 없기 때문에 보장 기간동안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비용으로 계산해야 한다.

그렇다면 정기보험에는 어떤 상품들이 있을까. 상품간 동일한 비교를 위해 40세 남자 기준, 20년납, 20년 보장, 사망보험금 1억원을 기준으로 설정해봤다.

가장 낮은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상품은 교보생명의 디지털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2로 월 납입액(비흡연자 기준)은 1만4200원이다. 특히 흡연자가 1만7100원인 데 비해 슈퍼건강체인 경우 43.2%낮은 9700원에도 가입이 가능하다. 30세 비흡자의 경우 보험료는 월 5900원까지 낮아진다.

일반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하나생명의 ‘(무)가족사랑정기보험’이 동일한 조건에서 월 1만68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중도 해약시 환급금은 6년 기준 최대 47.84%로 타사와 비슷한 수준이며 20년 만기까지 납입해야 하는 금액은 총 403만2000원이다.

삼성생명의 ‘삼성인터넷정기보험(무배당)’과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정기보험(무배당)’의 월 보험료는 각각 1만8000원, 1만8100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생명 정기보험의 경우 사망보험금을 2억원으로 높여 설정한다면 매달 2만7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정기보험은 가입자 사망시 남겨진 가족들에게 필요한 금전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까지 고객들이 직접 조건을 설정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낮은 보험료로도 사망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