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메리츠증권 투자분석 보고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기술적 반등과 추세적 반등의 기로에 서 있는 국면이다. 이같은 혼재된 상황에 호재에 민감하고 악재에 둔감한 종목과 ETF는 무얼까.
17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올해 상승하면서 기술적 반등으로 회복가능한 3990선까지 올라섰다. 연준의 긴축정책 조기 종료와 같은 호재성 재료가 나오지 않는 이상 누구도 추세 전환을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증시 상방과 하방 모두에 대응가능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18일 이정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방어업종과 같이 방어적 전략으로 대응하기엔 증시 상승 흐름에 못 쫓아갈 수 있으며, 상승흐름에 베팅하기에는 경제, 시장 데이터가 뒷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하다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증시 회복 과정에서 호재에 민감하고 악재에 둔감해진 종목군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긴축기조 장기화 및 경기침체 우려 확대 이슈가 부각됐던 하락장에서도 주가 하락폭이 크지 않았으며, 상승장에서는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상승폭을 보인 종목들에 주목하라고 했다.
이들 종목은 ▲미국 주택건설 ▲바이오테크 ▲친환경(원자력, 재생에너지))로 바이오테크와 친환경 분야는 경기와 무관한 성격을 보이는 성장 산업이라는 점, 미국 주택건설의 경우 경기와 금리 모두에 민감도가 높은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투자심리는 호재성 재료에만 민감하다는 점 등이 매력이라고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부진한 주택관련 지표가 발표되고 있으나 주택건설 관련 종목들이 이미 경기침체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평가받고 있으며 그에 따라 악재보다는 호재성 재료에 더욱 민감하게 움직인다”면서 이와 관련된 대표 ETF로 iShares U.S. Home Construction ETF(ITB) ETF를 추천했다.
또 그는 IBB는 미국 바이오기술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ETF인 iShares Biotechnology ETF(IBB)는 개발 및 연구, 치료제 제조 회사 및 도구 및 용품, 시스템 솔루션 제공기업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MVIS®Global Uranium & Nuclear Energy Index 지수 성과를 추종하고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생산업체와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장비업체로 구성돼 있는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ICLN)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