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이 총 8명으로 정해졌다. 쟁쟁한 후보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내부 출신과 외부 인사 중 누가 새 수장에 낙점될 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비공개 회동을 통해 차기 최고경영자(CEO) 롱리스트에 8명을 확정했다. 먼저 내부 출신으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법인장 등이 올랐다. 외부 인사 가운데에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이 포함됐다. 금융권에서는 이원덕 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2파전이 될 것이란 시각이 다소 우세하다. 다만 앞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에 이어 전일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까지 최근 금융권 수장으로 모두 내부 출신이 낙점됐다는 점에서 이 행장 낙점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럼에도 임 전 위원장은 금융당국 출신에 NH농협금융지주 회장까지 역임한 이력을 감안했을 때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거론된다. 물론 수개월 전부터 우리금융의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됐던 그가 최종 선임될 경우 관치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한편 임추위는 오는 27일 2차 회동을 통해 2차 후보군으로 최종 2~3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초 두 차례에 걸친 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PT) 등을 통해 단독 후보자를 확정, 사내이사 선임 절차를 거치게 된다.

‘내부냐, 외부냐’ 우리금융 차기 수장, 롱리스트 8인 선정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27일 숏리스트 확정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1.20 09:32 의견 0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이 총 8명으로 정해졌다. 쟁쟁한 후보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내부 출신과 외부 인사 중 누가 새 수장에 낙점될 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비공개 회동을 통해 차기 최고경영자(CEO) 롱리스트에 8명을 확정했다.

먼저 내부 출신으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법인장 등이 올랐다. 외부 인사 가운데에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이 포함됐다.

금융권에서는 이원덕 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2파전이 될 것이란 시각이 다소 우세하다. 다만 앞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에 이어 전일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까지 최근 금융권 수장으로 모두 내부 출신이 낙점됐다는 점에서 이 행장 낙점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럼에도 임 전 위원장은 금융당국 출신에 NH농협금융지주 회장까지 역임한 이력을 감안했을 때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거론된다. 물론 수개월 전부터 우리금융의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됐던 그가 최종 선임될 경우 관치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한편 임추위는 오는 27일 2차 회동을 통해 2차 후보군으로 최종 2~3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초 두 차례에 걸친 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PT) 등을 통해 단독 후보자를 확정, 사내이사 선임 절차를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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