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워커 인 게임 화면. (자료=정지수 기자) 액션을 앞세운 넥슨 신작 PC MMORPG '나이트워커'가 나왔다. '던전앤파이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의 새로운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탄탄한 매니아층을 자랑했던 '최강의군단' IP를 계승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플레이해 본 결과 액션에는 합격점을 받을만 했다. 그러나 그것 뿐이었다. 차세대 액션 MMORPG로 불리는 '나이트워커'를 출시 후 하루만인 27일 3시간 가량 직접 플레이해봤다. '나이트워커'의 전작이라 볼 수 있는 '최강의 군단'에서 느꼈던 손맛을 다시금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 기대는 충족됐다. 6개의 캐릭터 ▲검사 ‘B’ ▲격투가 ‘마리’ ▲마법사 ‘갈가마귀’ ▲총술사 ‘맥’ ▲중화기 딜러 ‘오드리’ ▲액션 서포터 ‘아라’ 중 오드리를 선택해 플레이한 결과 손맛은 상당했다. 다양한 스킬을 다양한 상황에서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조작의 재미가 상당했다. 전투 상황에서 구조물을 넘나들거나 하는 동작도 가능하며 회피 동작을 통한 '저스트 닷지'를 만들어냈을 때 재미도 쏠쏠하다. 보스전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까지 체력을 닳게 한다면 나오는 패턴과 연출도 일품이다. 또한 빠른 시점에서 전직이 가능해 새로운 스킬을 추가하고 이를 조합해 활용하는 맛도 있다. 레벨 5에 전직이 가능하며 2개의 전직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고를 수 있다. 오드리는 중화기를 다루는 헤비암즈와 드론을 활용하는 센티넬로 나뉜다. 액션에 비해 다른 요소들은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그래픽이 그렇다. 게임 캐릭터 모델링 측면은 '불쾌한 골짜기'가 연상된다는 일부 이용자들의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아쉬움이 남는 캐릭터 모델링. (자료=정지수 기자) 모델링에서의 아쉬움은 이용자들의 주요 콘텐츠이자 게임사의 매출과 직결된 '아바타' 관련 아이템 판매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일부 모션 구현에서도 다소 조악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게임 자체로는 재미가 있으나 부가적인 요소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크게 떨어진다고 판단된다. 전날 론칭과 함께 12주간 업데이트 계획을 공유하는 등 의욕적인 운영을 보이고 있으나 모델링을 포함한 그래픽 개선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액션 외에 장점을 찾자면 UI(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깔끔함이다. 다수의 MMORPG게임이 많은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UI가 지저분해지기 마련이지만 '나이트워커'는 이를 최대한 덜어내는데 성공했다. 총평을 내리자면 단순하게 액션만 놓고 봤을 때 재미는 충분하다. 향후 신규 캐릭터 추가와 다양한 스토리 미션, 레이드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한만큼 액션 MMORPG의 재미를 찾는다면 한번쯤은 '찍먹'을 해도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정지수 기자)

[기자가 간다] 넥슨 신작 '나이트 워커', 맛있는 액션 대비 아쉬운 비주얼

깔끔한 이용자 인터페이스 불구 그래픽 요소는 합격점 어려워
단순한 조작에도 다양한 스킬 조합으로 손맛 맛집

정지수 기자 승인 2023.01.27 13:39 의견 0
나이트워커 인 게임 화면. (자료=정지수 기자)

액션을 앞세운 넥슨 신작 PC MMORPG '나이트워커'가 나왔다. '던전앤파이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의 새로운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탄탄한 매니아층을 자랑했던 '최강의군단' IP를 계승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플레이해 본 결과 액션에는 합격점을 받을만 했다. 그러나 그것 뿐이었다.

차세대 액션 MMORPG로 불리는 '나이트워커'를 출시 후 하루만인 27일 3시간 가량 직접 플레이해봤다. '나이트워커'의 전작이라 볼 수 있는 '최강의 군단'에서 느꼈던 손맛을 다시금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

기대는 충족됐다. 6개의 캐릭터 ▲검사 ‘B’ ▲격투가 ‘마리’ ▲마법사 ‘갈가마귀’ ▲총술사 ‘맥’ ▲중화기 딜러 ‘오드리’ ▲액션 서포터 ‘아라’ 중 오드리를 선택해 플레이한 결과 손맛은 상당했다.

다양한 스킬을 다양한 상황에서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조작의 재미가 상당했다. 전투 상황에서 구조물을 넘나들거나 하는 동작도 가능하며 회피 동작을 통한 '저스트 닷지'를 만들어냈을 때 재미도 쏠쏠하다. 보스전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까지 체력을 닳게 한다면 나오는 패턴과 연출도 일품이다.

또한 빠른 시점에서 전직이 가능해 새로운 스킬을 추가하고 이를 조합해 활용하는 맛도 있다. 레벨 5에 전직이 가능하며 2개의 전직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고를 수 있다. 오드리는 중화기를 다루는 헤비암즈와 드론을 활용하는 센티넬로 나뉜다.

액션에 비해 다른 요소들은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그래픽이 그렇다. 게임 캐릭터 모델링 측면은 '불쾌한 골짜기'가 연상된다는 일부 이용자들의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아쉬움이 남는 캐릭터 모델링. (자료=정지수 기자)

모델링에서의 아쉬움은 이용자들의 주요 콘텐츠이자 게임사의 매출과 직결된 '아바타' 관련 아이템 판매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일부 모션 구현에서도 다소 조악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게임 자체로는 재미가 있으나 부가적인 요소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크게 떨어진다고 판단된다.

전날 론칭과 함께 12주간 업데이트 계획을 공유하는 등 의욕적인 운영을 보이고 있으나 모델링을 포함한 그래픽 개선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액션 외에 장점을 찾자면 UI(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깔끔함이다. 다수의 MMORPG게임이 많은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UI가 지저분해지기 마련이지만 '나이트워커'는 이를 최대한 덜어내는데 성공했다.

총평을 내리자면 단순하게 액션만 놓고 봤을 때 재미는 충분하다. 향후 신규 캐릭터 추가와 다양한 스토리 미션, 레이드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한만큼 액션 MMORPG의 재미를 찾는다면 한번쯤은 '찍먹'을 해도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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