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LGU+) 서울 본사 모습 (사진=손기호) LG유플러스가 정보 유출 사고에 이어 이번엔 유선 인터넷 접속이 끊기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속출했다. 29일 LG유플러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인터넷이 갑자기 안 된다”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새벽 2시50분경부터 20분간, 오후 6시15분경부터 20분간 LG유플러스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터넷 접속이 간헐적으로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한 LG유플러스 이용자는 “인터넷 강의를 듣던 중 갑자기 끊기고 접속이 되질 않았다”며 “중요한 과제가 다 날아갔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단톡방에서도 “지금 유플러스(LGU유플러스) 인터넷 되시나요? 마포인데 데이터를 못 보내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29일 오후 6시경 한 커뮤니티방에서는 LG유플러스 인터넷 접속이 안 된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독자 제보) 현재 LG유플러스 홈페이지 공지사항에도 인터넷 끊김 현상에 대한 사과나 안내는 없다. LG유플러스 고객센터는 현재 통화중 메시지만 나오고 통화가 이뤄지질 않았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접속 장애가 내부 서버에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인해 인터넷 접속이 일시적으로 끊긴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확인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새벽에 일시적으로 장애가 있어 복구 작업을 마쳤지만, 오후에 또 다시 장애가 발생했다”며 “원인은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보안 당국은 설 연휴 국내 연구기관들에 사이버 공격을 가한 ‘샤오치잉’과 연관성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도스 공격의 원인을 확인해봐야 한다”면서 “샤오치잉이라고 지칭된 이들의 움직임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10일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이용자들 약 18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관련 당국에 신고 조치를 취하고 홈페이지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수사를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과 11월에도 직원 정보 유출,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개인정보위원회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개인정보유출부터 이번에 디도스공격까지 받으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또 안돼?” LGU+, 이번엔 인터넷 장애…“원인 확인중”

LG유플러스, 29일 새벽·오후 인터넷 접속 장애 반복…이달 초엔 정보 유출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1.29 19:06 의견 0
LG유플러스(LGU+) 서울 본사 모습 (사진=손기호)


LG유플러스가 정보 유출 사고에 이어 이번엔 유선 인터넷 접속이 끊기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속출했다.

29일 LG유플러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인터넷이 갑자기 안 된다”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새벽 2시50분경부터 20분간, 오후 6시15분경부터 20분간 LG유플러스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터넷 접속이 간헐적으로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한 LG유플러스 이용자는 “인터넷 강의를 듣던 중 갑자기 끊기고 접속이 되질 않았다”며 “중요한 과제가 다 날아갔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단톡방에서도 “지금 유플러스(LGU유플러스) 인터넷 되시나요? 마포인데 데이터를 못 보내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29일 오후 6시경 한 커뮤니티방에서는 LG유플러스 인터넷 접속이 안 된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독자 제보)


현재 LG유플러스 홈페이지 공지사항에도 인터넷 끊김 현상에 대한 사과나 안내는 없다. LG유플러스 고객센터는 현재 통화중 메시지만 나오고 통화가 이뤄지질 않았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접속 장애가 내부 서버에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인해 인터넷 접속이 일시적으로 끊긴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확인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새벽에 일시적으로 장애가 있어 복구 작업을 마쳤지만, 오후에 또 다시 장애가 발생했다”며 “원인은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보안 당국은 설 연휴 국내 연구기관들에 사이버 공격을 가한 ‘샤오치잉’과 연관성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도스 공격의 원인을 확인해봐야 한다”면서 “샤오치잉이라고 지칭된 이들의 움직임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10일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이용자들 약 18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관련 당국에 신고 조치를 취하고 홈페이지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수사를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과 11월에도 직원 정보 유출,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개인정보위원회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개인정보유출부터 이번에 디도스공격까지 받으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