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배당지급 관행 개선과 외국인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향상, 파생상품시장의 조기 개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1일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한국거래소 핵심전략' 발표를 통해 파생상품시장 가격발견기능 제고를 위해 개장시간을 8시45분으로 15분 앞당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해 4대 미션으로 ▲프리미엄 시장 ▲역동적인 시장 ▲신뢰받는 시장 ▲효율적인 시장을 제시하고, 미션 달성을 위한 12대 역점과제를 내놨다. 먼저 프리미엄 시장 도약을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거래환경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배당지급 관행과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고 영문공시 확대를 통한 친화적 공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파생상품시장에선 변동성 완화를 위한 개장시각 조기화를 추진, 개장시간을 9시에서 8시45분으로 15분 앞당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자본시장 경쟁 환경의 주도권을 확보해 시장을 역동적으로 끌고 가겠다고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ATS 경쟁에 대비해 매매제도 및 인프라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증권형 디지털자산이 상장돼 유통될 수 있는 디지털 증권시장을 개설, 자본시장을 둘러싼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상품 상장 수요를 고려한 지수라인업 고도화, ETP 생태계 다양성 및 투자자 정보 접근성 강화를 통해 다양한 투자수요 수용을 위한 증권상품(ETP)시장의 경쟁력도 강화할 예쩡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도 힘쓸 방침이다. 무차입공매도 혐의 적발 기간 단축, 사회적 이슈 적시대응 등을 통해 불공정 거래를 근절할 예정이다. 특히 불공정 거래자 시장참여제한 프로세스 확립을 통해 불공정 거래 규율 위반자는 최장 10년간 신규거래 및 계좌개설을 제한한다. 스마트워크 혁신 가속화를 통한 효율적인 시장 조성에도 주력한다. 한국거래소는 K-페이퍼리스(보고솔루션)과 K-웍스(협업 편의성 및 소통 촉진을 위한 통합 협업 플랫폼)등을 도입해 시공간에 제약없는 업무환경을 조성해 왔다. 거래소 측은 "올해는 데이터는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바텀업 방식의 업무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식공유체계에 기반한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업무문서를 포함한 모든 지적재산의 회사 자산화로 지식경영을 활성화하고 문서중앙화 시스템(K-Drive)을 통해 문서 관리 체계화에 나설 예정이다. 손병두 이사장은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짜임새 있는 액션플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넥스트 노멀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 이사장은 전날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서 윤석열 대통령 당부가 있었는지 묻는 기자들 질의에 "한국거래소가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불공정거래 사범을 뿌리뽑는데 금융감독당국 및 검찰과 협력하고, 글로벌 거래소들과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해달라는 대통령 당부가 있었다"고 답했다.

거래소, 배당지급 관행 개선...파생상품 조기개장 추진

손병두 "불공정거래 뿌리뽑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대통령 당부"

이영빈 기자 승인 2023.01.31 13:39 의견 0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배당지급 관행 개선과 외국인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향상, 파생상품시장의 조기 개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1일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한국거래소 핵심전략' 발표를 통해 파생상품시장 가격발견기능 제고를 위해 개장시간을 8시45분으로 15분 앞당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해 4대 미션으로 ▲프리미엄 시장 ▲역동적인 시장 ▲신뢰받는 시장 ▲효율적인 시장을 제시하고, 미션 달성을 위한 12대 역점과제를 내놨다.

먼저 프리미엄 시장 도약을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거래환경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배당지급 관행과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고 영문공시 확대를 통한 친화적 공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파생상품시장에선 변동성 완화를 위한 개장시각 조기화를 추진, 개장시간을 9시에서 8시45분으로 15분 앞당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자본시장 경쟁 환경의 주도권을 확보해 시장을 역동적으로 끌고 가겠다고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ATS 경쟁에 대비해 매매제도 및 인프라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증권형 디지털자산이 상장돼 유통될 수 있는 디지털 증권시장을 개설, 자본시장을 둘러싼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상품 상장 수요를 고려한 지수라인업 고도화, ETP 생태계 다양성 및 투자자 정보 접근성 강화를 통해 다양한 투자수요 수용을 위한 증권상품(ETP)시장의 경쟁력도 강화할 예쩡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도 힘쓸 방침이다.

무차입공매도 혐의 적발 기간 단축, 사회적 이슈 적시대응 등을 통해 불공정 거래를 근절할 예정이다. 특히 불공정 거래자 시장참여제한 프로세스 확립을 통해 불공정 거래 규율 위반자는 최장 10년간 신규거래 및 계좌개설을 제한한다.

스마트워크 혁신 가속화를 통한 효율적인 시장 조성에도 주력한다.

한국거래소는 K-페이퍼리스(보고솔루션)과 K-웍스(협업 편의성 및 소통 촉진을 위한 통합 협업 플랫폼)등을 도입해 시공간에 제약없는 업무환경을 조성해 왔다. 거래소 측은 "올해는 데이터는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바텀업 방식의 업무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식공유체계에 기반한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업무문서를 포함한 모든 지적재산의 회사 자산화로 지식경영을 활성화하고 문서중앙화 시스템(K-Drive)을 통해 문서 관리 체계화에 나설 예정이다.

손병두 이사장은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짜임새 있는 액션플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넥스트 노멀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 이사장은 전날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서 윤석열 대통령 당부가 있었는지 묻는 기자들 질의에 "한국거래소가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불공정거래 사범을 뿌리뽑는데 금융감독당국 및 검찰과 협력하고, 글로벌 거래소들과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해달라는 대통령 당부가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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