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여신금융연구소)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이 사상 최초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개인카드와 법인카드 모두 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대비 12.3% 증가한 1097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초 10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4분기 기준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82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4% 늘었고 승인건수 역시 7.1% 증가한 661억1000건을 기록했다.

숙박, 음식점업 매출이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국내외 여행 활성화로 인한 운수업 등 여행, 여가 관련 산업의 실적 증가로 소비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카드의 승인금액은 전년보다 8.3% 늘어난 233조1000억원을 기록했고 법인카드 승인금액 역시 9.1% 늘어난 4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인한 회식, 여행 등의 증가로 숙박 및 음식점업이 19.9% 늘었고 여행 및 이동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65.3% 급증을 보였다.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역시 전년대비 30.7% 늘었다.

한편 전체 카드의 평균승인금액은 신용카드가 1.5% 늘어난 반면 체크카드가 0.4% 줄어들며 전년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