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즈 대표작 블루아카이브(왼쪽 하단)과 '히트2'. (자료=넥슨게임즈) 넥슨의 국내 상장 계열사 넥슨게임즈가 본격적으로 몸집을 불린다. 지난해 선보인 신작 '히트2'의 흥행에 이어 넥슨의 주요 IP 신작 개발을 위해 공격적으로 채용도 진행한다. 국내 게임사 대부분이 실적 부진을 겪으며 보수적인 경영 기조로 돌아선 것과 대비된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신작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3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클라이언트/서버 프로그래밍, 게임아트, 게임기획, 사업, 경영지원 등 전 직군이다. 지난해 3월 31일 넷게임즈와 넥슨지티 합병으로 탄생한 넥슨게임즈는 신입, 경력직 수시 채용과 넥슨컴퍼니의 인턴십 프로그램 ‘넥토리얼’을 통해 총 인원 1000여 명 규모의 개발사로 성장했다. 개발 인력 규모가 비교적 많은 중견 게임사인 펄어비스의 전체 직원 수(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26명)보다 많다. 넥슨게임즈의 지속적인 인원 확충은 사업 철수와 프로젝트 정리, 인원 감축 등으로 긴축 경영에 나선 여타 게임사와는 다른 흐름이다. 넥슨게임즈가 이처럼 대규모 인력 확충에 나선 이유는 개발 경쟁력 강화다. 넥슨게임즈는 넥슨의 목표인 해외 시장 공략에 첨병 역할 수행은 물론 넥슨 주요 IP 개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상황이다. 넥슨게임즈 주요 개발작으로는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TPS(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MMORTS 게임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등이다. 이와 함께 넥슨이 개발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의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DX’,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와 같이 넥슨컴퍼니의 대표 IP를 활용한 신작 라인업도 갖추는 등 5종의 대형 신작을 동시에 개발 중이다. 넥슨게임즈 강인수 경영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넥슨게임즈는 이 같은 대규모 인재 채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표 모바일 게임 '블루아카이브'가 국내외에서 장기 흥행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히트2'도 구글플레이스토어 1위에 등극하는 등 흥행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넥슨게임즈 주요작의 흥행으로 증권가에서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2분기 실적에서 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규 게임 개발을 위한 개발인력을 충원하면서 관련 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3분기에 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넥슨게임즈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439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흑자 구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블루아카이브와 서든어택, 히트2 등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늘어나는 인건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넥슨 미래 책임질 넥슨게임즈, 몸집 불리기 계속...‘한파가 뭐죠?’

5종의 대형 신작 동시 개발...300명 인력 대규모 채용

정지수 기자 승인 2023.02.03 11:53 의견 0
넥슨 게임즈 대표작 블루아카이브(왼쪽 하단)과 '히트2'. (자료=넥슨게임즈)

넥슨의 국내 상장 계열사 넥슨게임즈가 본격적으로 몸집을 불린다. 지난해 선보인 신작 '히트2'의 흥행에 이어 넥슨의 주요 IP 신작 개발을 위해 공격적으로 채용도 진행한다. 국내 게임사 대부분이 실적 부진을 겪으며 보수적인 경영 기조로 돌아선 것과 대비된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신작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3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클라이언트/서버 프로그래밍, 게임아트, 게임기획, 사업, 경영지원 등 전 직군이다.

지난해 3월 31일 넷게임즈와 넥슨지티 합병으로 탄생한 넥슨게임즈는 신입, 경력직 수시 채용과 넥슨컴퍼니의 인턴십 프로그램 ‘넥토리얼’을 통해 총 인원 1000여 명 규모의 개발사로 성장했다. 개발 인력 규모가 비교적 많은 중견 게임사인 펄어비스의 전체 직원 수(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26명)보다 많다.

넥슨게임즈의 지속적인 인원 확충은 사업 철수와 프로젝트 정리, 인원 감축 등으로 긴축 경영에 나선 여타 게임사와는 다른 흐름이다.

넥슨게임즈가 이처럼 대규모 인력 확충에 나선 이유는 개발 경쟁력 강화다. 넥슨게임즈는 넥슨의 목표인 해외 시장 공략에 첨병 역할 수행은 물론 넥슨 주요 IP 개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상황이다.

넥슨게임즈 주요 개발작으로는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TPS(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MMORTS 게임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등이다. 이와 함께 넥슨이 개발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의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DX’,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와 같이 넥슨컴퍼니의 대표 IP를 활용한 신작 라인업도 갖추는 등 5종의 대형 신작을 동시에 개발 중이다.

넥슨게임즈 강인수 경영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넥슨게임즈는 이 같은 대규모 인재 채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표 모바일 게임 '블루아카이브'가 국내외에서 장기 흥행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히트2'도 구글플레이스토어 1위에 등극하는 등 흥행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넥슨게임즈 주요작의 흥행으로 증권가에서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2분기 실적에서 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규 게임 개발을 위한 개발인력을 충원하면서 관련 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3분기에 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넥슨게임즈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439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흑자 구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블루아카이브와 서든어택, 히트2 등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늘어나는 인건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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