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양그린파워는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금양그린파워)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트렌드를 선도하는 게임체인저가 되겠습니다."
내달 초 상장을 앞둔 금양그린파워가 22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1993년 설립된 금양그린파워는 플랜트 및 발전소의 안정적인 성장 및 수익성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올해 목표치는 35% 이후에는 40%이상까지 넓힐 전망이다.
이승현 금양그린파워 이사는 "금양그린파워는 산업별 지역별 성장환경에 따라 차별적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플랜트의 경우 국내에서는 화공 플랜트 투자가 축소되고 산업 플랜트는 해외로 이전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가 플랜트 분야 신성장 동력으로 그 자리를 꿰차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양그린파워는 플랜트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전기·계장공사가 접목되는 분야를 화공, 산업 플랜트에서 발전 플랜트로 수직적으로 확장시켰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밸류체인 관련 기존 EPC(설계, 조달, 시공)만 참여하던 형태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 및 발전 사업 진출을 통해 타당성 조사와 개발, 발전소 운영, 경상정비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수평적으로 확장했다.
이 이사는 "기존 사업의 안전성과 신규 사업의 성장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에서는 신재생에너지와 경상 정비, 해외에서는 고마진의 화공 및 산업 플랜트를 적극적으로 수주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이렇게 확보된 현금을 신재생에너지 개발 투자 발전 사업 및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경상 정비 등 신규 시장 확대에 투자 중이다.
이어 그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있어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공사 수익으로 투자금 일부를 선회수해 안전성을 높이고 준공 이후에는 운영 및 경상 정비 매출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윤철 대표는 "상장 후 높아진 대외 신인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퍼스트무버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양그린파워는 오는 23일~24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월 2일~3일 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301만주,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6700원~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201억~240억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