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일봉차트(키움 HTS) 보험주, 특히 손해보험주가 급반등 중이다. 실적 서프라이즈와 IFRS17회계제도 변화에 따른 이익증대 기대감이 상승 배경이다. 23일 보험업종은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대비 3.71% 상승세로 여타 업종을 압도하고 있다. 대장주는 손보주다. 한화손해보험은 전일대비 11.38% 상승한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해상은 7.77%, 흥국화재 6.98%, DB손해보험 6.29%, 삼성화재 3.13%로 동반강세를 시현 중이다. 생명보험주 중에선 한화생명이 전일대비 14.78% 급등하며 2745원에 현재 거래되고 있다. 전일 보험사들의 4분기 호실적이 발표되면서 외국인과 기관들이 보험주를 쓸어담기 시작했다. 현대해상은 전일 4분기 순이익이 824억원으로 전년대비 6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기 위험손해율도 97.4%로 3.9%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 역시 4분기 순이익이 1592억원으로 전년대비 181% 급증했고 위험손해율은 80.1%로 5.5% 개선됐다고 밝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요 보험사들의 호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부터 바뀌는 회계제도인 IFRS17에서 제공된 가이던스 수준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이익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오늘 전반적인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분석했다. IFRS17은 지난달 1일부터 도입된 새로운 보험회계제도로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한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회계제도가 좀더 선진화 되고 이익 자체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며 "상승 흐름이 일회성 모멘텀에서 끝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물론 회계제도가 워낙 어렵고 새로 도입되다보니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결국 회계제도 변경이 이익의 가시성을 높이고 재무제표의 투명셩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란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이슈"라고 덧붙였다.

보험주가 뜬다...실적 서프라이즈에 IFRS17 효과까지

이영빈 기자 승인 2023.02.23 14:00 | 최종 수정 2023.02.23 14:08 의견 0
한화손해보험 일봉차트(키움 HTS)

보험주, 특히 손해보험주가 급반등 중이다. 실적 서프라이즈와 IFRS17회계제도 변화에 따른 이익증대 기대감이 상승 배경이다.

23일 보험업종은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대비 3.71% 상승세로 여타 업종을 압도하고 있다. 대장주는 손보주다. 한화손해보험은 전일대비 11.38% 상승한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해상은 7.77%, 흥국화재 6.98%, DB손해보험 6.29%, 삼성화재 3.13%로 동반강세를 시현 중이다.

생명보험주 중에선 한화생명이 전일대비 14.78% 급등하며 2745원에 현재 거래되고 있다. 전일 보험사들의 4분기 호실적이 발표되면서 외국인과 기관들이 보험주를 쓸어담기 시작했다.

현대해상은 전일 4분기 순이익이 824억원으로 전년대비 6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기 위험손해율도 97.4%로 3.9%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 역시 4분기 순이익이 1592억원으로 전년대비 181% 급증했고 위험손해율은 80.1%로 5.5% 개선됐다고 밝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요 보험사들의 호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부터 바뀌는 회계제도인 IFRS17에서 제공된 가이던스 수준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이익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오늘 전반적인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분석했다.

IFRS17은 지난달 1일부터 도입된 새로운 보험회계제도로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한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회계제도가 좀더 선진화 되고 이익 자체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며 "상승 흐름이 일회성 모멘텀에서 끝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물론 회계제도가 워낙 어렵고 새로 도입되다보니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결국 회계제도 변경이 이익의 가시성을 높이고 재무제표의 투명셩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란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이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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