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월 판매량 국내 6785대, 해외 3646대 등 총 1만431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출시된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르·쌍·쉐(르노코리아, 쌍용자동차, 한국GM 쉐보레)’에서 ‘쌍·르·쉐’로 순위가 바뀌었다. 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국내 판매량에서 르노코리아와 한국GM을 앞질렀다. 다만 국내와 해외를 합한 판매량은 한국GM, 쌍용차, 르노코리아 순으로 많았다. 새 주인을 만난 쌍용차는 토레스를 앞세워 연이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쌍용차·르노코리아·한국GM의 지난달 실적을 비교한 결과 국내 판매량은 3사 중 쌍용차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쌍용차는 지난 2월 국내 6785대, 해외 3646대 등 국내외에서 총 1만43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국내와 해외 판매는 각각 49.4%, 43.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쌍용차의 국내외 판매량은 두 달 연속 1만대를 돌파하며, 지난해 대비 47.3%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누적판매가 3만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토레스는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3만2741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향후 총력 생산체제 구축과 부품 수급에 만전을 기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브뤼셀 모터쇼에서 코란도 이모션 등을 전시하며 유럽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UAE 지역 기반 중동 시장 수출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3일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월 국내 2218대, 해외 4932대 등 총 7150대를 판매했다. 사진은 프랑스 하역 모습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는 2월 국내 2218대, 해외 4932대 등 총 715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쌍용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국내 시장에선 쿠페형 SUV XM3가 977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222대가 판매됐다. 이어 중형SUV QM6는 전월 대비 7% 늘어난 938대가 판매됐다. QM6는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67%인 632대를 차지했다. 향후 소비자 요구에 응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QM6 퀘스트’를 출시해 국내 판매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이달 중 QM6 퀘스트를 출시해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할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신개념 SUV”라고 소개했다. 중형 세단 SM6는 지난달 대비 9.5% 늘어난 241대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의 2월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3674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256대 등 총 4932대가 선적됐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이 2월 국내 판매 1117대, 해외 판매 2만5074대를 기록해 국내외에서 총 2만6191대를 판매했다. 사진은 쉐보레 인기 차종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GM) 한국GM 2월 국내 판매량이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인 1117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54.3% 줄어든 수치다. 다만 수출 호실적을 기록해 국내외 판매량은 3사 중 가장 많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증가한 총 2만5074대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외 전체 판매량은 2만6191대로 지난해 대비 14.6% 늘었다. 한국GM은 “국내외 판매량이 8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했다. 판매 실적을 이끈 모델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로, 동일한 차량 플랫폼으로 수출되는 뷰익 앙코르 GX가 함께 총 1만8418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63.2% 증가한 판매량이다. 또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은 첫 선적에 6000대 이상 수출됐다. 한국GM은 멀티브랜드 전략 일환으로 GMC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해 픽업트럭 시에라를 총 63대 팔았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의 주요 인기 차종을 비롯해 새롭게 출시한 GMC 시에라 등 GM의 글로벌 브랜드와 제품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을 강화하겠다”며 “북미에서 먼저 공개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출시가 1분기에 예정돼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르·쌍·쉐’에서 ‘쌍·르·쉐’로…쌍용차, 토레스 앞세워 3사 중 국내 판매 선두

2월 판매 쌍용차, 6700여대…르노, 2200여대·한국GM 1100여대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3.03 09:02 의견 0
쌍용자동차가 2월 판매량 국내 6785대, 해외 3646대 등 총 1만431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출시된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르·쌍·쉐(르노코리아, 쌍용자동차, 한국GM 쉐보레)’에서 ‘쌍·르·쉐’로 순위가 바뀌었다.

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국내 판매량에서 르노코리아와 한국GM을 앞질렀다. 다만 국내와 해외를 합한 판매량은 한국GM, 쌍용차, 르노코리아 순으로 많았다. 새 주인을 만난 쌍용차는 토레스를 앞세워 연이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쌍용차·르노코리아·한국GM의 지난달 실적을 비교한 결과 국내 판매량은 3사 중 쌍용차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쌍용차는 지난 2월 국내 6785대, 해외 3646대 등 국내외에서 총 1만43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국내와 해외 판매는 각각 49.4%, 43.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쌍용차의 국내외 판매량은 두 달 연속 1만대를 돌파하며, 지난해 대비 47.3%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누적판매가 3만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토레스는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3만2741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향후 총력 생산체제 구축과 부품 수급에 만전을 기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브뤼셀 모터쇼에서 코란도 이모션 등을 전시하며 유럽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UAE 지역 기반 중동 시장 수출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3일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월 국내 2218대, 해외 4932대 등 총 7150대를 판매했다. 사진은 프랑스 하역 모습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는 2월 국내 2218대, 해외 4932대 등 총 715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쌍용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국내 시장에선 쿠페형 SUV XM3가 977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222대가 판매됐다.

이어 중형SUV QM6는 전월 대비 7% 늘어난 938대가 판매됐다. QM6는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67%인 632대를 차지했다. 향후 소비자 요구에 응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QM6 퀘스트’를 출시해 국내 판매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이달 중 QM6 퀘스트를 출시해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할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신개념 SUV”라고 소개했다.

중형 세단 SM6는 지난달 대비 9.5% 늘어난 241대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의 2월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3674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256대 등 총 4932대가 선적됐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이 2월 국내 판매 1117대, 해외 판매 2만5074대를 기록해 국내외에서 총 2만6191대를 판매했다. 사진은 쉐보레 인기 차종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GM)


한국GM 2월 국내 판매량이 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인 1117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54.3% 줄어든 수치다.

다만 수출 호실적을 기록해 국내외 판매량은 3사 중 가장 많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증가한 총 2만5074대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외 전체 판매량은 2만6191대로 지난해 대비 14.6% 늘었다.

한국GM은 “국내외 판매량이 8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했다.

판매 실적을 이끈 모델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로, 동일한 차량 플랫폼으로 수출되는 뷰익 앙코르 GX가 함께 총 1만8418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63.2% 증가한 판매량이다.

또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은 첫 선적에 6000대 이상 수출됐다. 한국GM은 멀티브랜드 전략 일환으로 GMC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해 픽업트럭 시에라를 총 63대 팔았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의 주요 인기 차종을 비롯해 새롭게 출시한 GMC 시에라 등 GM의 글로벌 브랜드와 제품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을 강화하겠다”며 “북미에서 먼저 공개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출시가 1분기에 예정돼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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