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주식시장에서 당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주요 종목들에 대해 급등락 배경과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재료를 묶어 장 마감과 동시에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석경에이티 일봉차트(키움증권 HTS 갭처) ★석경에이티 석경에이티가 9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석경에이티는 전일대비 29.95% 급등한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 잔량만 20만주가 넘게 쌓여있다. 평소 2만주 안팎의 거래량을 보이던 석경에이티는 이날 거래량이 급증하며 이 시각 현재 30만주를 넘어섰다. 이날 석경에이티의 급등은 회사측이 신규 전고체 전지용 전해질 개발 성공 소식을 전하면서다. 석영에이티는 붕화물계(Boracite) 결정 구조를 갖는 새로운 리튬 이온 전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황화물계(Argyrodite) 결정 구조에 비해 전도성, 안전성, 경제성 등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새롭게 개발한 ‘Boracite 계열 전해질’의 우수한 리튬 이온 전도 특성을 더 잘 끌어내기 위한 첨가제 등의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며 "20여 년에 걸쳐 기반 기술로 발전시켜온 졸-겔(Sol-Gel) 기술을 활용해 고체전해질 시대를 앞당기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경에이티는 초미립자 무기화합물 전문 제조업체로 1994년 창업했다. 주요 사업부문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기전자 소재, 코팅소재 사업이 있다. 바이오헬스분야는 치과 엑스레이 검사시 소재가 핵심이고 전기전자분야에선 프린터 토너에 들어가는 소재를 개발해 납품 중이다. 김기정 석경에이티 이사는 뷰어스와 통화에서 "중장기 신전략으로 진행하는 제품 중 하나로 작년부터 탐방시에만 언급했는데 이제 공식적으로 밝힐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답변했다. 양산 개시 시점에 대해선 "현재 있는 1,2공장은 기존 제품을 주로 하고 신제품은 3공장 건립을 연내 결정해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양산 규모는 현재 고객사들과 협의중"이라고 했다. 김 이사는 이어 "3공장의 경우 자동화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며 올해 주총이후 관련내용을 공식화 하겠다"고 했다. 올해 실적전망에 대해선 "목표는 190억원 가량으로 잡고 있다"며 "최소한 160~170억원 가량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석경에이티는 지난 2월15일 잠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23억4576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이글 웰빙가전기업 자이글이 이날 급등했다. 자이글은 3시 현재 가격제한폭인 6190원까지 올랐다. 이날 자이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상품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의료기는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만간 '자이글온' 브랜드로 상반기내 출시할 예정이다. 자이글 측은 이날 급등에 대해 "헬스케어관련 인증 소식에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부각된 측면도 있겠지만 정확한 급등 요인은 알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지금껏 그릴과 그리들을 주로 생산해온 자이글은 헬스케어에 이어 최근 2차전지 시장 진출을 밝혔었다. 이날 급등 역시 2차전지 테마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자이글은 지난해 말 CM파트너 전지사업부문의 제조 공장과 생산설비, 개발 등 유무형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수가액은 약 75억원 규모다. 당시에 자이글은 "LFP(리튬,인산,철)배터리 시장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국내 유일하게 10년 이상 LFP 관련 분야 연구와 제조 경험이 있는 CM파트너의 2차 전지사업부분의 인수를 결정했다"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LFP배터리는 주로 전기 오토바이, 골프 카트, 전기 스케이트보드 등 운송 응용 분야에서 수요가 있으며 의료기기, 전자 담배,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비롯한 다양한 기타 애플리케이션에도 사용돼 왔다. 최근에는 안전한 에너지 저장장치의 대안 배터리로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공급이 부족하며, LFP배터리는 전세계는 물론 한국도 전량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케이씨에스 케이씨에스가 정부의 양자기술 본격 연구개발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케이씨에스는 29.87% 올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상한가 잔량도 35만주 넘게 쌓여 있는 상태. 이날 일부 매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28일까지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2026년까지 50큐비트 개발, 2027년부터 500 큐비트 이상의 양자컴퓨터를 구축하기로 한데 따른 절차라는 것. 특히 이 계획에는 현재 250명 수준의 양자기술 핵심인력을 늘리는 방안도 담았다. 정부는 양자대학원을 확대하고, 연구개발을 수행하기 위한 양자센터도 지정할 예정이다. 국립양자연구원(가칭) 신설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이씨에스는 지난달 SK텔레콤과 공동 개발에 성공한 ‘양자암호칩’을 출시한 바 있다. ★안랩, 써니전자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힘 당대표 패배 소식에 안철수 관련주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안 의원이 최대주주로 있는 안랩과 대표이사가 과거 안랩 임원 출신인 써니전자는 이 시각 현재 12%대 급락세를 시현 중이다. 전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서 김기현 대표는 52.93%를 득표, 4명의 후보 중 과반으로 1위를 차지해 당 대표에 선출됐다. 안철수 의원은 득표율 23.4%를 기록하며 2위에 그쳤다. 전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안 의원 선출 기대감에 잠시 치솟던 양사 주가는 오후들어 상승분을 반납했고 이날 개장직후 10% 이상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3시30분] 석경에이티 “신제품 양산 3공장 주총후 공식화”...자이글, 그리들→헬스케어→2차전지까지?

케이씨에스, 정부 양자기술 기대감 급등
안랩·써니전자, 안철수 패배에 10%대 급락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3.09 15:14 | 최종 수정 2023.03.09 15:16 의견 0

여의도 주식시장에서 당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주요 종목들에 대해 급등락 배경과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재료를 묶어 장 마감과 동시에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석경에이티 일봉차트(키움증권 HTS 갭처)


★석경에이티

석경에이티가 9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석경에이티는 전일대비 29.95% 급등한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 잔량만 20만주가 넘게 쌓여있다. 평소 2만주 안팎의 거래량을 보이던 석경에이티는 이날 거래량이 급증하며 이 시각 현재 30만주를 넘어섰다.

이날 석경에이티의 급등은 회사측이 신규 전고체 전지용 전해질 개발 성공 소식을 전하면서다. 석영에이티는 붕화물계(Boracite) 결정 구조를 갖는 새로운 리튬 이온 전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황화물계(Argyrodite) 결정 구조에 비해 전도성, 안전성, 경제성 등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새롭게 개발한 ‘Boracite 계열 전해질’의 우수한 리튬 이온 전도 특성을 더 잘 끌어내기 위한 첨가제 등의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며 "20여 년에 걸쳐 기반 기술로 발전시켜온 졸-겔(Sol-Gel) 기술을 활용해 고체전해질 시대를 앞당기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경에이티는 초미립자 무기화합물 전문 제조업체로 1994년 창업했다. 주요 사업부문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기전자 소재, 코팅소재 사업이 있다. 바이오헬스분야는 치과 엑스레이 검사시 소재가 핵심이고 전기전자분야에선 프린터 토너에 들어가는 소재를 개발해 납품 중이다.

김기정 석경에이티 이사는 뷰어스와 통화에서 "중장기 신전략으로 진행하는 제품 중 하나로 작년부터 탐방시에만 언급했는데 이제 공식적으로 밝힐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답변했다. 양산 개시 시점에 대해선 "현재 있는 1,2공장은 기존 제품을 주로 하고 신제품은 3공장 건립을 연내 결정해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양산 규모는 현재 고객사들과 협의중"이라고 했다.

김 이사는 이어 "3공장의 경우 자동화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며 올해 주총이후 관련내용을 공식화 하겠다"고 했다.

올해 실적전망에 대해선 "목표는 190억원 가량으로 잡고 있다"며 "최소한 160~170억원 가량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석경에이티는 지난 2월15일 잠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23억4576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이글

웰빙가전기업 자이글이 이날 급등했다. 자이글은 3시 현재 가격제한폭인 6190원까지 올랐다.

이날 자이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상품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의료기는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만간 '자이글온' 브랜드로 상반기내 출시할 예정이다.

자이글 측은 이날 급등에 대해 "헬스케어관련 인증 소식에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부각된 측면도 있겠지만 정확한 급등 요인은 알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지금껏 그릴과 그리들을 주로 생산해온 자이글은 헬스케어에 이어 최근 2차전지 시장 진출을 밝혔었다. 이날 급등 역시 2차전지 테마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자이글은 지난해 말 CM파트너 전지사업부문의 제조 공장과 생산설비, 개발 등 유무형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수가액은 약 75억원 규모다.

당시에 자이글은 "LFP(리튬,인산,철)배터리 시장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국내 유일하게 10년 이상 LFP 관련 분야 연구와 제조 경험이 있는 CM파트너의 2차 전지사업부분의 인수를 결정했다"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LFP배터리는 주로 전기 오토바이, 골프 카트, 전기 스케이트보드 등 운송 응용 분야에서 수요가 있으며 의료기기, 전자 담배,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비롯한 다양한 기타 애플리케이션에도 사용돼 왔다. 최근에는 안전한 에너지 저장장치의 대안 배터리로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공급이 부족하며, LFP배터리는 전세계는 물론 한국도 전량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케이씨에스

케이씨에스가 정부의 양자기술 본격 연구개발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케이씨에스는 29.87% 올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상한가 잔량도 35만주 넘게 쌓여 있는 상태.

이날 일부 매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28일까지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2026년까지 50큐비트 개발, 2027년부터 500 큐비트 이상의 양자컴퓨터를 구축하기로 한데 따른 절차라는 것.

특히 이 계획에는 현재 250명 수준의 양자기술 핵심인력을 늘리는 방안도 담았다. 정부는 양자대학원을 확대하고, 연구개발을 수행하기 위한 양자센터도 지정할 예정이다. 국립양자연구원(가칭) 신설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이씨에스는 지난달 SK텔레콤과 공동 개발에 성공한 ‘양자암호칩’을 출시한 바 있다.

★안랩, 써니전자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힘 당대표 패배 소식에 안철수 관련주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안 의원이 최대주주로 있는 안랩과 대표이사가 과거 안랩 임원 출신인 써니전자는 이 시각 현재 12%대 급락세를 시현 중이다.

전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서 김기현 대표는 52.93%를 득표, 4명의 후보 중 과반으로 1위를 차지해 당 대표에 선출됐다. 안철수 의원은 득표율 23.4%를 기록하며 2위에 그쳤다.

전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안 의원 선출 기대감에 잠시 치솟던 양사 주가는 오후들어 상승분을 반납했고 이날 개장직후 10% 이상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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