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전자는 오는 23일부터 네이버페이와 협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애플페이가 국내에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네이버페이와 협업 서비스를 시작하며 방어에 나섰다. GS칼텍스는 전국 주유소·충전소에 애플페이를 도입했다.

22일 삼성전자는 오는 23일부터 네이버페이와 협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강화된 온·오프라인 결제 경험이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사용자는 55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제품 주문을 위해 ‘일반결제’를 클릭하면 ‘삼성페이’ 메뉴가 별도로 생성된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삼성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오프라인 상에서의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와의 연동도 시행한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삼성페이로 결제 가능한 전국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방식을 통해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달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는 결제와 월렛(Wallet) 부문에서 사용자들의 편리한 디지털라이프를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22일부터 전국 2000여개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애플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이날부터 전국 2000여개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애플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주유소 이용 고객 중 현대카드와 아이폰을 보유한 이용자가 실물 카드나 현금 없이 애플페이로 주유 결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정유사 중 유일하게 4개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제로페이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애플페이까지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애플페이 도입은 고객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서비스의 한계를 두지 않고 디지털 기술을 선도적으로 제공하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을 최우선 하는 생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바로 주유’ 기능이 있는 에너지플러스 모바일 앱 서비스를 실시하거나 기존 주유소를 ‘에너지플러스’로 바꿔 미래지향적인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애플페이 도입도 그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