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4일 주주총회에 참석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리딩 금융그룹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 회장은 24일 오전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해 “국내 경기 흐름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위중한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 전 임직원들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4조3948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7억원 감소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윤 회장은 “운용자산 증가와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 등을 통해서 영업수익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 및 국내 경제 전반에 걸친 경기 둔화 신호 등을 감안한 선제적 대손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윤 회장은 “비금융회사의 금융업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KB금융그룹은 중장기 경영 전략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 5대 전략 방향인 리뉴 2023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되 내실 성장과 회복 탄력성을 2023년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정하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그룹의 핵심 경쟁력과 회복 탄력성 강화 ▲ 글로벌 사업 확대 및 비금융사업 성과 창출 ▲ 일상 속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No.1 금융 플랫폼 기업 ▲ 지속 가능 경영 선도 ▲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리스크 관리 체계 및 내부 통제 강화 ▲ 최고의 인재 양성과 개방적·창의적 조직 문화 구현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으로 올해도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저희 KB금융그룹은 전 임직원의 지혜를 모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리딩 금융그룹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