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최고경영자(CEO) 부회장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지재료, 친환경 소재 솔루션,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28일 오전 LG화학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3대 신성장동력의 사업화 추진 속도를 제고해 시장 가치가 높은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겠다”며 “3대 신성장동력 사업의 매출을 2030년 30조원 수준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지재료에 대해 신 부회장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미국·유럽 내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바탕으로 고객 확대를 추진한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메탈 확보·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협력 등을 통해 전체 밸류체인에 대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솔루션에 대해 그는 “리사이클, 바이오 소재, 탄소 저감 기술 확보 등 실행하고 있는 모든 영역에서 적극적인 외부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성장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화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신약 사업은 아베오(Aveo)사 인수를 발판으로 미국 내 상업화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혁신적인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배출량 감축 계획도 구체화했다. 오는 2030년으로 예상되는 탄소배출량의 40% 수준인 660만톤을 절감할 수 있도록 210여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에 LG화학은 석탄 보일러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직접 감축 방식으로 210만톤을 절감하고 재생에너지 전환 등의 간접 감축 방식으로 450만톤을 줄일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제품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뿐 아니라 원료의 채취·생산·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하고 저감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LG그룹 차원에서 강조하는 고객 경험 혁심 활동도 강화한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우리의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활동들을 지속할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해 LG화학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선임하는 안건, 재무제표 승인 안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총]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배터리·친환경·신약에 10조원 투자”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3.28 11:35 의견 0
신학철 LG화학 최고경영자(CEO) 부회장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지재료, 친환경 소재 솔루션,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28일 오전 LG화학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3대 신성장동력의 사업화 추진 속도를 제고해 시장 가치가 높은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겠다”며 “3대 신성장동력 사업의 매출을 2030년 30조원 수준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지재료에 대해 신 부회장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미국·유럽 내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바탕으로 고객 확대를 추진한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메탈 확보·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협력 등을 통해 전체 밸류체인에 대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솔루션에 대해 그는 “리사이클, 바이오 소재, 탄소 저감 기술 확보 등 실행하고 있는 모든 영역에서 적극적인 외부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성장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화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신약 사업은 아베오(Aveo)사 인수를 발판으로 미국 내 상업화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혁신적인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배출량 감축 계획도 구체화했다. 오는 2030년으로 예상되는 탄소배출량의 40% 수준인 660만톤을 절감할 수 있도록 210여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에 LG화학은 석탄 보일러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직접 감축 방식으로 210만톤을 절감하고 재생에너지 전환 등의 간접 감축 방식으로 450만톤을 줄일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제품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뿐 아니라 원료의 채취·생산·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하고 저감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LG그룹 차원에서 강조하는 고객 경험 혁심 활동도 강화한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우리의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활동들을 지속할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해 LG화학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선임하는 안건, 재무제표 승인 안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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