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사장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5일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생산기지를 방문해 전장·가전·TV의 생산성, 품질, 공급망, 원가구조, 안전환경 등 오퍼레이션 고도화 전략과 현지 판매 전략을 점검했다. 사진은 조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태국 라용 공장에서 세탁기, 에어컨 등의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생산 현장을 방문해 생산 품질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지 판매 전략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조 사장이 지난 3~8일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조 사장은 전장·가전·TV의 생산성과 품질 고도화, 공급망, 원가구조 개선, 안전환경 등 오퍼레이션 고도화 전략을 직접 챙긴 것. 앞서 조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가전 IT 전시회 ‘CES’, 2월 스페인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미국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등도 참석했다. 3월에는 멕시코·브라질·칠레·호주의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한 후 약 2주 만에 다시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 들어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까지 총 9개국을 방문해 비행시간만 150시간에 달한다. 조 사장은 LG전자 현지법인 직원들에게 “현지에 최적화된 오퍼레이션 방식을 고도화하고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 비용, 납기)를 제공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기회는 탁월한 고객경험에서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도전과 혁신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자”고 당부했다. 조 사장의 첫 번째 방문 국가는 베트남. 지난 3일 호찌민에서 열린 경영회의에 참석해, 전장·가전 등 글로벌 생산거점인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아시아 지역 법인장들과 생산 효율화, 신제품 양산성 검증, 품질관리, 원자재·물류비, 협력사와의 상생 등을 논의했다. 조 사장은 “생산 과정 중 품질에 조금이라도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이를 과감하게 노출시키고 빠르게 해결책을 찾아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철저한 물동·재고 관리는 물론 체계적인 교육 확대 등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자”고 했다. 이후 조 사장은 4일 태국 라용(Rayong) 공장을 방문해 세탁기·에어컨 등 생활가전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6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아시아권 TV 생산거점인 찌비뚱(Cibitung) 공장에서 올레드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을, 땅그랑(Tangerang) 공장에선 냉장고 제조공정을 살펴봤다. 조 사장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기존의 생산법인, 판매법인에 이어 최근 R&D법인까지 설립해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게 됐다”며 현지화 전략을 당부했다. 그는 태양광 발전소 도입, 자동화·정보화·지능화 시스템 구축 등 친환경 스마트공장 추진도 직접 살펴봤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60년간의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스마트공장 구축 경험을 전 세계 LG 공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경제규모 면에서 잠재성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현지 특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시장에서 7조8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150시간의 비행’ 조주완 LG전자 사장, 배트남·인니 찾아 ‘현지 품질 경영’

“현지 고도화 통해 품질 등 강화” 당부…LG, 지난해 아시아 시장 7.8조 매출 달성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4.09 14:34 의견 0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5일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생산기지를 방문해 전장·가전·TV의 생산성, 품질, 공급망, 원가구조, 안전환경 등 오퍼레이션 고도화 전략과 현지 판매 전략을 점검했다. 사진은 조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태국 라용 공장에서 세탁기, 에어컨 등의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생산 현장을 방문해 생산 품질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지 판매 전략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조 사장이 지난 3~8일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조 사장은 전장·가전·TV의 생산성과 품질 고도화, 공급망, 원가구조 개선, 안전환경 등 오퍼레이션 고도화 전략을 직접 챙긴 것.

앞서 조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가전 IT 전시회 ‘CES’, 2월 스페인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미국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등도 참석했다. 3월에는 멕시코·브라질·칠레·호주의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한 후 약 2주 만에 다시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 들어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까지 총 9개국을 방문해 비행시간만 150시간에 달한다.

조 사장은 LG전자 현지법인 직원들에게 “현지에 최적화된 오퍼레이션 방식을 고도화하고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 비용, 납기)를 제공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기회는 탁월한 고객경험에서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도전과 혁신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자”고 당부했다.

조 사장의 첫 번째 방문 국가는 베트남. 지난 3일 호찌민에서 열린 경영회의에 참석해, 전장·가전 등 글로벌 생산거점인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아시아 지역 법인장들과 생산 효율화, 신제품 양산성 검증, 품질관리, 원자재·물류비, 협력사와의 상생 등을 논의했다.

조 사장은 “생산 과정 중 품질에 조금이라도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이를 과감하게 노출시키고 빠르게 해결책을 찾아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철저한 물동·재고 관리는 물론 체계적인 교육 확대 등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자”고 했다.

이후 조 사장은 4일 태국 라용(Rayong) 공장을 방문해 세탁기·에어컨 등 생활가전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6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아시아권 TV 생산거점인 찌비뚱(Cibitung) 공장에서 올레드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을, 땅그랑(Tangerang) 공장에선 냉장고 제조공정을 살펴봤다.

조 사장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기존의 생산법인, 판매법인에 이어 최근 R&D법인까지 설립해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게 됐다”며 현지화 전략을 당부했다.

그는 태양광 발전소 도입, 자동화·정보화·지능화 시스템 구축 등 친환경 스마트공장 추진도 직접 살펴봤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60년간의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스마트공장 구축 경험을 전 세계 LG 공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경제규모 면에서 잠재성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현지 특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시장에서 7조8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