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투자협회)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의 순자산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출시 7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연금 시장에서 TDF의 존재감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수치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금 클래스 TDF 순자산이 1분기 기준 1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당시 1조원 규모였던 연금 클래스 TDF 자산은 2021년 9조9000억원까지 불어났지만 지난해 9조7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뒤 1분기 마침내 10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TDF를 출시,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는 총 19개사로 매년 2~4개사가 신규 진입하는 양상이다. 이를 통해 상품군의 다양화 및 경쟁 활성화가 촉진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빈티지별로는 1분기 기준 TDF 2025, 2030이 각각 전체 순자산의 22.2%, 20.4%를 차지했으며 TDF 2045가 16.8%로 뒤를 이었다.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이들 TDF는 매년 해외주식형 펀드와 국내채권형 펀드 사이의 안정적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증시 상승기에는 글로벌 주요 지수를 추종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증시 하락기에는 손실을 일부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2018년 이후 누적 수익률은 15.7% 수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10.7%)보다 높고 해외주식형펀드(20.5%)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지난 2018년과 2022년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TDF가 장기적 관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시현했다”며 “연금투자에 대한 관심 증대 및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과 맞물려 TDF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률’ 업은 TDF, 10조 시장 열렸다

2018년 1조원 규모에서 급성장 이어져
"디폴트옵션 등 맞물린 성장세 지속"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5.09 10:35 의견 0
(사진=금융투자협회)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의 순자산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출시 7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연금 시장에서 TDF의 존재감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수치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금 클래스 TDF 순자산이 1분기 기준 1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당시 1조원 규모였던 연금 클래스 TDF 자산은 2021년 9조9000억원까지 불어났지만 지난해 9조7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뒤 1분기 마침내 10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TDF를 출시,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는 총 19개사로 매년 2~4개사가 신규 진입하는 양상이다. 이를 통해 상품군의 다양화 및 경쟁 활성화가 촉진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빈티지별로는 1분기 기준 TDF 2025, 2030이 각각 전체 순자산의 22.2%, 20.4%를 차지했으며 TDF 2045가 16.8%로 뒤를 이었다.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이들 TDF는 매년 해외주식형 펀드와 국내채권형 펀드 사이의 안정적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증시 상승기에는 글로벌 주요 지수를 추종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증시 하락기에는 손실을 일부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2018년 이후 누적 수익률은 15.7% 수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10.7%)보다 높고 해외주식형펀드(20.5%)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지난 2018년과 2022년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TDF가 장기적 관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시현했다”며 “연금투자에 대한 관심 증대 및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과 맞물려 TDF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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