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반등 시그널이 나온다. 서울은 0.01% 감소에 그치면서 6주 연속 하락폭이 감소했고 인천은 1년 4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5월 3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전월 대비 0.02%p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 감소는 수도권이 이끌었다. 수도권(-0.04%→-0.01%) 및 서울(-0.04%→-0.01%)은 하락폭이 축소하고 지방(-0.09%→-0.09%)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실수요 증가와 우수 단지 위주 저가 매물 소진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노원구(0.05%→0.07%) 재건축 단지와 용산구(0.01%→0.05%) 대단지 위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강남구(0.01%→0.10%)와 서초구(0.02%→0.10%) 모두 오름폭이 컸으며 송파구(0.08%→0.11%)도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실수요 증가 및 정주여건 우수한 단지 위주로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매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심리 회복으로 일부 상승거래 발생되고 매수·매도 희망가격 차이로 관망세를 보이면서 전체 하락폭이 축소했다"고 말했다. 인천(0.00%→0.03%)은 구도심 위주로 하락 중이나 하락폭이 높았던 대단지 밀집지역 위주로는 급매물 소진 후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의 분석이다. 중산동 신도시 주요 단지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중구(0.13%)와 작전·효성·계산동 소규모 단지에서 가격 상이 이뤄진 계양구가 인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 연수구(0.08%)도 송도동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은 지난해 1월 24일(0.02%) 상승세를 마지막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겪었으나 1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경기도는 과천시 아파트값이 0.03% 올라 상승 전환했다.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도 0.03% 상승했다. 반도체 특수가 있는 ▲용인(0.12%) ▲화성(0.18%) ▲오산(0.09%) ▲평택(0.03%) 등도 급매물 매매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세종이 0.22% 상승세를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방(-0.09%)은 하락 폭을 유지했다. 대구(-0.18%)제주(-0.14%)의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울산(-0.12%) ▲부산(-0.12%) ▲광주(-0.11%) ▲전남(-0.10%) ▲전북(-0.10%) ▲경남(-0.09%) ▲충남(-0.09%)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아파트값 반등올까…서울 6주 연속 하락폭 감소, 인천은 16개월만에 상승

정지수 기자 승인 2023.05.18 16:23 의견 0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반등 시그널이 나온다. 서울은 0.01% 감소에 그치면서 6주 연속 하락폭이 감소했고 인천은 1년 4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5월 3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전월 대비 0.02%p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 감소는 수도권이 이끌었다. 수도권(-0.04%→-0.01%) 및 서울(-0.04%→-0.01%)은 하락폭이 축소하고 지방(-0.09%→-0.09%)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실수요 증가와 우수 단지 위주 저가 매물 소진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노원구(0.05%→0.07%) 재건축 단지와 용산구(0.01%→0.05%) 대단지 위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강남구(0.01%→0.10%)와 서초구(0.02%→0.10%) 모두 오름폭이 컸으며 송파구(0.08%→0.11%)도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실수요 증가 및 정주여건 우수한 단지 위주로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매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심리 회복으로 일부 상승거래 발생되고 매수·매도 희망가격 차이로 관망세를 보이면서 전체 하락폭이 축소했다"고 말했다.

인천(0.00%→0.03%)은 구도심 위주로 하락 중이나 하락폭이 높았던 대단지 밀집지역 위주로는 급매물 소진 후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의 분석이다.

중산동 신도시 주요 단지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중구(0.13%)와 작전·효성·계산동 소규모 단지에서 가격 상이 이뤄진 계양구가 인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 연수구(0.08%)도 송도동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은 지난해 1월 24일(0.02%) 상승세를 마지막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겪었으나 1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경기도는 과천시 아파트값이 0.03% 올라 상승 전환했다.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도 0.03% 상승했다. 반도체 특수가 있는 ▲용인(0.12%) ▲화성(0.18%) ▲오산(0.09%) ▲평택(0.03%) 등도 급매물 매매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세종이 0.22% 상승세를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방(-0.09%)은 하락 폭을 유지했다. 대구(-0.18%)제주(-0.14%)의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울산(-0.12%) ▲부산(-0.12%) ▲광주(-0.11%) ▲전남(-0.10%) ▲전북(-0.10%) ▲경남(-0.09%) ▲충남(-0.09%)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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