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6월 1일 신작 발표 행사를 열고 신작 3종을 소개했다. (사진=정지수 기자) 넷마블이 캐주얼과 편의성을 앞세웠다. 자체 IP는 물론 외부 대형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3종을 출시하는 일정을 공개했다. 게이머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게임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이 1일 서울 구로구 사옥에서 신작 발표 행사를 열고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3종의 신작 게임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이날 행사에서 3종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모두 공개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이하 신의탑)'는 이날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뒤 내달 출시 예정이다. 이어 8월과 9월 각각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이하 에이지 오브 타이탄)'과 '세븐나이츠 키우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3종의 게임은 모두 국내 시장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하드코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는 아니다.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라이트' 게임을 지향하며 장르에서도 수집형 RPG와 MMORTS(다중접속전략시뮬레이션), 방치형RPG 등으로 다양하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 (사진=넷마블)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인사말에서부터 신작들이 가벼운 게임을 지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권 대표는 "신작 3종은 낮은 진입 장벽과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 뛰어난 전략성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요소가 많다"며 "국내외에서 가치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게임 개발사 대표들도 입을 모아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한 광범위한 라이트 이용자를 품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신의탑'을 개발을 지휘한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다른 게임이 아닌 웹툰과 쇼츠 등 스낵컬처 콘텐츠를 경쟁 상대로 생각한다"며 "어떤 게임보다 가볍고 빠르게 플레이가 가능해야 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개발한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바쁜 일상에서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쉬운 게임이 되고자 한다"며 "세븐나이츠 1편부터 함께 한 메인 원화가를 주축으로 본연의 디자인을 살리고 매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한 손가락으로 쉽고 편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최소한의 조작 만으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며 "반복적인 파밍요소는 대부분 배제하고 방치해두는 것만으로도 영웅의 획득과 성장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에프엔씨가 개발하는 '에이지 오브 타이탄'도 가벼운 BM과 쉬운 게임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엔씨 대표는 과금 모델에 대해서 "스토리 기반의 전략 게임이고, 캐주얼한 그래픽이다. 소수의 고과금 유저 위주로 돌아가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기존 전략 게임은 시간을 돈으로 사는 구조였는데 우리는 여기에서 캐릭터를 조작하는 요소를 많이 가미했다"고 말했다. Q&A 섹션을 진행하고 있는 넷마블 대표들. (사진=넷마블) ■ 넷마블 미래 책임질 대형 IP 총출동 이날 넷마블이 소개한 3종의 게임은 모두 대형 IP를 기반으로 한다. '신의탑'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웹툰의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60억뷰를 넘어서는 등 전세계에서 인기있는 IP다. 수집형 RPG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5개의 속성과 9개의 포지션을 조합한 심도 있는 배치 전략 구축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 원작 IP에 충실한 스토리 주요 사건 재현 및 재구성, 연출에서도 원작 감수성을 신경 쓴 만큼 기존 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작 작가와도 긴밀한 협업을 이어나갔으면 게임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존 이야기 비하인드 스토리 등도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웹툰과 게임이 동시에 성장하는 그림을 그릴 필요성이 있다"며 "그렇게 하려면 IP에 대한 충실한 구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의 자체 IP 확보 대형 프로젝트 끝에 탄생한 '그랜드 크로스' IP 첫 작품인 '에이지 오브 타이탄'에도 현장 기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랜드 크로스' IP는 현재 웹툰과 웹소설이 공개된 상태이며 '에이지 오브 타이탄'을 포함해 해당 IP를 기반으로 한 3종의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향후 드라마와 영화로까지 뻗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게임 소개에서는 고유 캐릭터인 카일라를 통해 다양한 병종 활용과 영주 스킬 활용 등 기존 RTS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요소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강력한 타이탄의 특수 스킬 활용을 통해 서버 쟁탈전을 벌이고 이용자 간 외교와 응징,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에서 가장 히트한 IP인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다섯 번째 작품이다. 기존 '세븐나이츠' 원작 감수성을 살리고 차기작 이후 무거워졌던 게임성을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작품이라는 게 넷마블 측의 설명이다. 상성에 맞춰 150종 영웅을 10인 덱으로 조합하고 각 다양한 콘셉트의 던전을 클리어하는 걸 목표로 한다. 넷마블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사진=정지수 기자) ■ 매니악한 장르, BM 향한 의문…시장 성장 추세 및 글로벌 초점으로 해결 MMORTS와 방치형RPG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MMORPG에 비해 매출 측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 주요 IP인 '그랜드 크로스'와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을 이 같은 장르로 선보인 것은 현장에서도 의외라는 평가가 나왔다.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넷마블이 예상 외의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넷마블은 이에 대해 시장 성장 추세와 글로벌 공략에 집중해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방치형 시장도 확대되고 있으며 RTS 장르도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과거 컨퍼런스콜에서 한국 시장 영향력을 강화한다고 했으나 모든 게임을 한국 시장으로 집중할 수 없으며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는 게임과 분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게임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우려되는 국내 시장에서의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 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도 불식시키는 묘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넷마블은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 맞춘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권 대표는 "마케팅 방향성은 기존에서 많은 변화를 줄 수 없다"면서도 "국내 시장은 사전 고객 모집에 집중하는 측면이 있지만 글로벌 시장은 론칭 이후 이용객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OBT를 통한 글로벌 검증 이후 핵심 국가 위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걸 목표로 한다"며 "각 국가별로 OBT에 나서는 이유는 시장 진입 차별화 포인트가 다르고 주요 공략 국가에서 게임성과 BM 등을 확인한 뒤 집중하는 국가 중심으로 마케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게 론칭 차별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각 게임마다의 BM은 장르 특성에 맞춘 과금 구조로 중소과금 이용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RTS 장르에 맞게 자원과 시간을 구매하는 데 초점을 맞춘 BM을 선보이고 여기에 더해 수집형 요소를 더한다. '신의 탑'은 기존 수집형 RPG와 특별히 다른 BM을 선보이지는 않겠지만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춰 과금 장벽을 많이 낮췄다는 설명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방치형RPG의 주요 매출인 지면 광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방치형RPG에서 지면 광고가 전체 매출의 30% 비중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안다"며 "광고를 제거하는 BM과 함께 수집형 요소가 주요 과금"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계속해서 "일반적인 뽑기는 들어가겠지만 타 게임 대비 더 낮은 비용으로 뽑기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박리다매를 노리도록 하겠다"고 부연해다. 한편 넷마블은 이번 3종의 게임 출시와 함께 P2E 게임 연관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오늘 공개한 3종은 P2E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넷마블, 일상 함께할 게임 3종 출시 예고…쉽고 즐겁게

넷마블 3분기 매월 신작 출시 목표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이어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세븐나이츠 키우기' 출격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지향…중소 과금 유저도 즐길 수 있는 게임 목표

정지수 기자 승인 2023.06.01 13:49 | 최종 수정 2023.10.12 10:36 의견 0
넷마블이 6월 1일 신작 발표 행사를 열고 신작 3종을 소개했다. (사진=정지수 기자)

넷마블이 캐주얼과 편의성을 앞세웠다. 자체 IP는 물론 외부 대형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3종을 출시하는 일정을 공개했다. 게이머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게임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이 1일 서울 구로구 사옥에서 신작 발표 행사를 열고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3종의 신작 게임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이날 행사에서 3종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모두 공개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이하 신의탑)'는 이날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뒤 내달 출시 예정이다. 이어 8월과 9월 각각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이하 에이지 오브 타이탄)'과 '세븐나이츠 키우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3종의 게임은 모두 국내 시장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하드코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는 아니다.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라이트' 게임을 지향하며 장르에서도 수집형 RPG와 MMORTS(다중접속전략시뮬레이션), 방치형RPG 등으로 다양하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 (사진=넷마블)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인사말에서부터 신작들이 가벼운 게임을 지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권 대표는 "신작 3종은 낮은 진입 장벽과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 뛰어난 전략성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요소가 많다"며 "국내외에서 가치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게임 개발사 대표들도 입을 모아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한 광범위한 라이트 이용자를 품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신의탑'을 개발을 지휘한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다른 게임이 아닌 웹툰과 쇼츠 등 스낵컬처 콘텐츠를 경쟁 상대로 생각한다"며 "어떤 게임보다 가볍고 빠르게 플레이가 가능해야 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개발한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바쁜 일상에서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쉬운 게임이 되고자 한다"며 "세븐나이츠 1편부터 함께 한 메인 원화가를 주축으로 본연의 디자인을 살리고 매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한 손가락으로 쉽고 편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최소한의 조작 만으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며 "반복적인 파밍요소는 대부분 배제하고 방치해두는 것만으로도 영웅의 획득과 성장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에프엔씨가 개발하는 '에이지 오브 타이탄'도 가벼운 BM과 쉬운 게임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엔씨 대표는 과금 모델에 대해서 "스토리 기반의 전략 게임이고, 캐주얼한 그래픽이다. 소수의 고과금 유저 위주로 돌아가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기존 전략 게임은 시간을 돈으로 사는 구조였는데 우리는 여기에서 캐릭터를 조작하는 요소를 많이 가미했다"고 말했다.

Q&A 섹션을 진행하고 있는 넷마블 대표들. (사진=넷마블)

■ 넷마블 미래 책임질 대형 IP 총출동

이날 넷마블이 소개한 3종의 게임은 모두 대형 IP를 기반으로 한다. '신의탑'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웹툰의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60억뷰를 넘어서는 등 전세계에서 인기있는 IP다.

수집형 RPG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5개의 속성과 9개의 포지션을 조합한 심도 있는 배치 전략 구축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 원작 IP에 충실한 스토리 주요 사건 재현 및 재구성, 연출에서도 원작 감수성을 신경 쓴 만큼 기존 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작 작가와도 긴밀한 협업을 이어나갔으면 게임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존 이야기 비하인드 스토리 등도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웹툰과 게임이 동시에 성장하는 그림을 그릴 필요성이 있다"며 "그렇게 하려면 IP에 대한 충실한 구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의 자체 IP 확보 대형 프로젝트 끝에 탄생한 '그랜드 크로스' IP 첫 작품인 '에이지 오브 타이탄'에도 현장 기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랜드 크로스' IP는 현재 웹툰과 웹소설이 공개된 상태이며 '에이지 오브 타이탄'을 포함해 해당 IP를 기반으로 한 3종의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향후 드라마와 영화로까지 뻗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게임 소개에서는 고유 캐릭터인 카일라를 통해 다양한 병종 활용과 영주 스킬 활용 등 기존 RTS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요소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강력한 타이탄의 특수 스킬 활용을 통해 서버 쟁탈전을 벌이고 이용자 간 외교와 응징,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에서 가장 히트한 IP인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다섯 번째 작품이다. 기존 '세븐나이츠' 원작 감수성을 살리고 차기작 이후 무거워졌던 게임성을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작품이라는 게 넷마블 측의 설명이다. 상성에 맞춰 150종 영웅을 10인 덱으로 조합하고 각 다양한 콘셉트의 던전을 클리어하는 걸 목표로 한다.

넷마블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사진=정지수 기자)

■ 매니악한 장르, BM 향한 의문…시장 성장 추세 및 글로벌 초점으로 해결

MMORTS와 방치형RPG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MMORPG에 비해 매출 측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 주요 IP인 '그랜드 크로스'와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을 이 같은 장르로 선보인 것은 현장에서도 의외라는 평가가 나왔다.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넷마블이 예상 외의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넷마블은 이에 대해 시장 성장 추세와 글로벌 공략에 집중해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방치형 시장도 확대되고 있으며 RTS 장르도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과거 컨퍼런스콜에서 한국 시장 영향력을 강화한다고 했으나 모든 게임을 한국 시장으로 집중할 수 없으며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는 게임과 분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게임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우려되는 국내 시장에서의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 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도 불식시키는 묘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넷마블은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 맞춘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권 대표는 "마케팅 방향성은 기존에서 많은 변화를 줄 수 없다"면서도 "국내 시장은 사전 고객 모집에 집중하는 측면이 있지만 글로벌 시장은 론칭 이후 이용객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OBT를 통한 글로벌 검증 이후 핵심 국가 위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걸 목표로 한다"며 "각 국가별로 OBT에 나서는 이유는 시장 진입 차별화 포인트가 다르고 주요 공략 국가에서 게임성과 BM 등을 확인한 뒤 집중하는 국가 중심으로 마케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게 론칭 차별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각 게임마다의 BM은 장르 특성에 맞춘 과금 구조로 중소과금 이용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RTS 장르에 맞게 자원과 시간을 구매하는 데 초점을 맞춘 BM을 선보이고 여기에 더해 수집형 요소를 더한다.

'신의 탑'은 기존 수집형 RPG와 특별히 다른 BM을 선보이지는 않겠지만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춰 과금 장벽을 많이 낮췄다는 설명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방치형RPG의 주요 매출인 지면 광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방치형RPG에서 지면 광고가 전체 매출의 30% 비중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안다"며 "광고를 제거하는 BM과 함께 수집형 요소가 주요 과금"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계속해서 "일반적인 뽑기는 들어가겠지만 타 게임 대비 더 낮은 비용으로 뽑기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박리다매를 노리도록 하겠다"고 부연해다.

한편 넷마블은 이번 3종의 게임 출시와 함께 P2E 게임 연관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오늘 공개한 3종은 P2E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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