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서울은 비들 아시아 2023을 6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개최한다. 6일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마렉 올체프스키(Marek Olszewski) 셀로(Celo)코인 공동창립자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속가능성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크립토서울이 주최하는 웹3 빌더들의 컨퍼런스 및 커뮤니티 축제인 ‘비들 아시아(BUIDL Asia) 2023’이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웹3는 암호화폐, 탈중앙화금융,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에 기반한 인터넷 기술이다.
크립토서울은 ‘비들 아시아 2023’을 6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메인 세션’과 ‘커리어 세션’ 등을 통해 NEAR Protocol, 폴리곤, dYdX Foundation, 아마존웹서비스, 브래이브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과 향후 미래 발전 방향을 알 수 있는 장이 열렸다.
특히 이날 ‘비들 아시아 2023’의 메인 세션에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마렉 올체프스키(Marek Olszewski) 셀로(Celo)코인 공동창립자가 ‘왜 블록체인인가? 규모에 맞는 기후 솔루션 가속화와 자금 지원’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최 교수는 “인공지능(AI), 인터넷 산업이 지난 몇 년간 나타났을 때 잠시 환호하고 관심이 식는다. 블록체인, 웹3가 지속가능한가”라면서 “한국에서만 해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으로 인해 억압하는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마렉 올체프스키는 “예를 들어 NFT를 통해서 나무심기를 한다고 했을 때 그 기록은 평생갈 수 있다”며 “나무심기, 플라스틱을 줄이는 코인과 NFT, 생물자원 보존 관련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탄소세 등도 가격 투명성이나 이중과세 문제 등을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시장을 통해 유용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6일 강현정(에리카 강) 크립토서울 대표가 ‘비들 아시아 2023’의 커리어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
이번 행사에서는 일라 폴로수킨(Illia Polosukhin) NEAR protocol 공동설립자, 무딧 굽타(Mudit Gupta) 폴리곤(Polygon) CISO, 찰스 다우시(Charles D’haussy) dYdX Foundation CEO 등이 참석해 열띤 강연과 토론을 펼친다.
이들은 웹3 부문에서 렌즈 프로토콜, 마스크 네트워크,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가 참가해 소셜 네트워크와 개인 정체성 관련 미래 기술을 전망한다.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인 영지식 증명(ZK, Zero-Knowledge)에 대한 신기술도 공개된다. 영지식 증명은 자신의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정보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더리움 확장성 개선 필수요소로 꼽히는 레이어2 관련해선 무딧 굽타 폴리곤 CISO와 일리야 폴로수킨 니어 프로토콜 공동 창립자가 현황과 주요 이슈를 정리한다.
강현정(에리카 강) 크립토서울 대표는 “웹3 커뮤니티에 많은 인사들이 몰렸다. 관련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과 미래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크립토서울 주최로 열린 ‘비들 아시아 2023’의 메인 세션이 열리고 있다. (사진=손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