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발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신기업정신협의회(ERT) 주최로 전남 여수에서 열린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불참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최태원 회장이 참석 예정이었는데 발을 다쳐서 제가 대신 왔다”며 양해를 구했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 회장은 현충일인 6일 집에서 일상 생활을 중 발목을 다쳐 깁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부상 경위나 다친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한상의는 “최 회장이 오는 9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12회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그룹 내부에서는 최 회장이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참석을 만류했지만, 최 회장이 꼭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목발을 짚고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지난 2001년부너 2017년까지 열렸지만, 한일 무역 갈등과 코로나 등으로 인해 2018년부터 중단됐다. 그러다가 이번에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재개를 계기로 6년 만에 다시 열린다. 한국에서는 최 회장과 대한상의 부회장단이, 일본에서는 일본상의 회장과 부회장단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글로벌 공급망 공동 대응과 청년 취업 문제, 신기업가정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회장의 부상투혼은 이달 말로 예정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 회장은 이달 말 프랑스 파리와 베트남 하노이 출장에도 깁스를 하고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은 오는 19∼21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로, 17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2030 엑스포’ 후보국의 실사보고서가 회람되고 4차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된다. 사실상 개최국을 결정하는 자리인 셈이다. 최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이후 베트남으로 이동해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태원 SK 회장, 부상 투혼…“한일상의 회의 꼭 참석”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6.08 16:57 의견 0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발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신기업정신협의회(ERT) 주최로 전남 여수에서 열린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불참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최태원 회장이 참석 예정이었는데 발을 다쳐서 제가 대신 왔다”며 양해를 구했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 회장은 현충일인 6일 집에서 일상 생활을 중 발목을 다쳐 깁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부상 경위나 다친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한상의는 “최 회장이 오는 9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12회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그룹 내부에서는 최 회장이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참석을 만류했지만, 최 회장이 꼭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목발을 짚고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지난 2001년부너 2017년까지 열렸지만, 한일 무역 갈등과 코로나 등으로 인해 2018년부터 중단됐다. 그러다가 이번에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재개를 계기로 6년 만에 다시 열린다.

한국에서는 최 회장과 대한상의 부회장단이, 일본에서는 일본상의 회장과 부회장단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글로벌 공급망 공동 대응과 청년 취업 문제, 신기업가정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회장의 부상투혼은 이달 말로 예정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 회장은 이달 말 프랑스 파리와 베트남 하노이 출장에도 깁스를 하고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은 오는 19∼21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로, 17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2030 엑스포’ 후보국의 실사보고서가 회람되고 4차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된다. 사실상 개최국을 결정하는 자리인 셈이다.

최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이후 베트남으로 이동해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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