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우수연 부국캐피탈 사외이사, 조우철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 사장, 조윤철 부국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박정준 부국증권 IB사업부문대표 부사장, 유준상 부국증권 경영전략본부장(사진=부국캐피탈 제공)
부국캐피탈이 창립기념식을 갖고 12일 공식 출범했다. 부국캐피탈은 부국증권이 그룹사 간(부국증권, 유리자산운용, 부국캐피탈) 네트워크를 통한 금융업 시너지를 위해 자본금 900억을 100% 출자한 자회사다.
부국캐피탈은 지난 6월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여신전문금융업(신기술사업금융업, 시설대여업) 등록을 통보받았다. 4월2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출자승인을 받은 이후 4월27일 법인 설립을 해 인력 충원 등 본격적인 업무 준비를 해왔다.
부국캐피탈 초대 대표이사 사장에는 조윤철 전 JB우리캐피탈 기업금융본부장이 선임됐다. 조윤철 사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JB우리캐피탈에서 재무관리실장, CRO, 기업금융본부장을 거치며 자금조달업무 등을 폭넓게 경험했다. 증권사 IB담당 등과 밀접한 교류와 긴밀한 네트워크도 강점으로 알려져 있다.
조윤철 사장은 "부국캐피탈은 신기술사업금융업을 활용해 신기술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및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 사장은 이어 "여신전문금융업은 리스크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안한 의사결정을 업무 프로세스, 규정, 조직문화에 반영할 것"이라며 "주요 의사결정 시 리스크관리 파트와 영업파트 간의 충분한 논의와 합의 과정을 업무에 적용해 두 파트 간 균형과 견제를 적절히 조절하며 경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국캐피탈은 출범과 동시에 가능성 있는 신기술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전문인력을 확충해 초기 시장 안착과 인지도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 우량한 성장형 기업을 발굴하는데 주력,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