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K-ICS(신지급여력비율) 등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23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 상반기 세전손익 179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부터 보장성 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Fee-Biz(변액보험, 퇴직연금)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펼쳐왔다. 이번 미래에셋생명의 주요 실적을 뜯어보면, 그 중 수익성 중심의 영업 포트폴리오의 영향이 컸다. 미래 수익성이 손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단기납 저해지 종신 판매를 자제하는 대신 변액종신 및 헬스케어 건강생활보험과 같은 고수익 건강보험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해 실적을 확보했다. 이러한 고수익 매출 구조의 정착과 함께 IFRS17, K-ICS 도입 등 업계 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경쟁력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실질 기업 가치는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2023년 6월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보험사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CSM(계약서비스마진)은 2조1000억원이다. 이 중 신계약 CSM이 1261억이며, 보유 CSM에서 사망, 건강, 변액사망 등 보장성 보험의 비중이 81%로 집계됐다. CSM은 미래에 보험계약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실현될 미래 계약 가치로,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다. 또한,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K-ICS도 연결기준으로 이번 2분기에서 210% 내외를 전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향후 주된 경영전략 방향으로 K-ICS 비율 타깃을 180~220% 수준으로 관리해 IFRS17제도 안정화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등 Fee-Biz 자산의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생명은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금융시장으로 인해 전년말 대비 변액보험 적립금이 8천5백억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생명만의 해외 분산투자 원칙, 중장기적 글로벌 자산배분에 집중한 전략으로,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에서도 미래에셋생명의 대표적인 자산배분펀드 MVP60펀드 같은 경우는 누적수익률 55%를 기록하고 있다고 더했다. 배수동 경영혁신본부장은 "하반기에는 금융권의 고금리 저축 및 예금 상품이 줄어들어 변액투자형 상품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투트랙 전략을 꾸준히 실천하여 새로운 업계 환경변화에도 건전한 자산 구조 및 성장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배 본부장은 이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과 판매 프로세스 개선과 규모의 경제 확보를 통해 질적, 양적 측면에서 모두 괄목할만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료=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 K-ICS비율 등 균형 잡힌 성장 지속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8.23 15:54 | 최종 수정 2023.08.23 16:32 의견 0

미래에셋생명이 K-ICS(신지급여력비율) 등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23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 상반기 세전손익 179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부터 보장성 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Fee-Biz(변액보험, 퇴직연금)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펼쳐왔다. 이번 미래에셋생명의 주요 실적을 뜯어보면, 그 중 수익성 중심의 영업 포트폴리오의 영향이 컸다. 미래 수익성이 손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단기납 저해지 종신 판매를 자제하는 대신 변액종신 및 헬스케어 건강생활보험과 같은 고수익 건강보험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해 실적을 확보했다.

이러한 고수익 매출 구조의 정착과 함께 IFRS17, K-ICS 도입 등 업계 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경쟁력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실질 기업 가치는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2023년 6월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보험사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CSM(계약서비스마진)은 2조1000억원이다. 이 중 신계약 CSM이 1261억이며, 보유 CSM에서 사망, 건강, 변액사망 등 보장성 보험의 비중이 81%로 집계됐다. CSM은 미래에 보험계약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실현될 미래 계약 가치로,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다.

또한,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K-ICS도 연결기준으로 이번 2분기에서 210% 내외를 전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향후 주된 경영전략 방향으로 K-ICS 비율 타깃을 180~220% 수준으로 관리해 IFRS17제도 안정화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등 Fee-Biz 자산의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생명은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금융시장으로 인해 전년말 대비 변액보험 적립금이 8천5백억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생명만의 해외 분산투자 원칙, 중장기적 글로벌 자산배분에 집중한 전략으로,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에서도 미래에셋생명의 대표적인 자산배분펀드 MVP60펀드 같은 경우는 누적수익률 55%를 기록하고 있다고 더했다.

배수동 경영혁신본부장은 "하반기에는 금융권의 고금리 저축 및 예금 상품이 줄어들어 변액투자형 상품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투트랙 전략을 꾸준히 실천하여 새로운 업계 환경변화에도 건전한 자산 구조 및 성장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배 본부장은 이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과 판매 프로세스 개선과 규모의 경제 확보를 통해 질적, 양적 측면에서 모두 괄목할만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료=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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