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가 최근 미용기기 섹터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해외 장비 영향이란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18일 클래시스에 대해 "동종업계에서 차별적으로 주가가 견조한 이유는 높게 유지되는 해외 장비 매출 비중 영향"이라며 "8월 브라질 장비 수출 또한 고무적이며 내년에도 장비 비중은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3% 높인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클래시스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높게 유지되는 HIFU 장비 매출 비중을 투자포인트로 지속 강조하고 있다. 8월 브라질향 강남구 미용기기의 장비 매출은 225만 달러(+229% y-y, +60% m-m)로 여전히 견조하며 일본, 대만 등의 장비 수출도 고무적인 수준이다.
박병국 애널리스트는 "전체 수출 매출에서 장비 비중은 55~60%로 높게 유지되고 있는데 내년에도 57%의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며 "장비 확대에 따른 소모품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장비 비중이 유지되는 것은 장비 설치 속도 또한 빨라짐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서 멀티플이 낮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441억원(+33% y-y), 영업이익 218억원(+25% y-y) 수준으로 예상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생산부서 휴가 및 적은 영업일수로 매출액은 2분기 대비 낮아질 것"이라며 "광고선전비는 전분기 대비 낮아지나 연구개발비 상승 및 이루다 지분인수 법무비용 지출로 OPM 49.4% 수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