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9월 판매 실적에서 61만8000여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대비 판매 실적은 현대차보다 기아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 9월 국내 5만3911대, 해외 30만324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0.1% 줄어든 총 35만7151대를 판매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3% 감소, 해외 판매는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의 경우 현대차는 2023년 9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5.3% 감소한 5만391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9월 판매 실적표 (자료=현대차)


차종별로 보면, 세단은 그랜저 8159대, 쏘나타 2947대, 아반떼 4367대 등 총 1만5817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2935대, 싼타페 5139대, 투싼 3126대, 코나 2501대, 캐스퍼 3705대 등 총 1만9119대를 판매됐다.

포터는 5781대, 스타리아는 2633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047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819대, GV80 1507대, GV70 2864대 등 총 8514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한 30만324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과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디 올 뉴 싼타페 등 상품성을 지닌 신차 출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모델과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9월 판매 실적표 (자료=기아)


이날 기아도 9월 국내 4만4123대, 해외 21만6568대, 특수 631대 등 총 26만132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국내는 11.0%, 해외는 3.5% 늘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735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가 3만1162대, 쏘렌토가 2만249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의 국내 판매는 9월, 지난해 대비 11.0% 증가한 4만4123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1만190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3464대, K8 2406대, K5 2280대, 모닝 1892대 등 총 1만1310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 5402대, 셀토스 4399대, 카니발 4366대, 니로 1784대 등 총 2만8222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4480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4591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9월 한달간, 지난해 대비 3.5% 증가한 21만6568대를 팔았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1950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어 셀토스가 2만6763대, K3(포르테)가 1만729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K5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및 적극적인 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