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 KB증권 대표가 겸직 중이던 KB금융그룹 총괄부문장에서 자진 사퇴했다. 5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달 30일 '일신상의 사유'로 KB금융 총괄부문장에서 사임했다. 박 대표는 지주에서 자본시장부문장과 총괄부문장을 맡아왔다. 이번 사퇴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 최근 금융당국이 박 대표에게 중징계를 내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박 대표에게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최종 의결한 바 있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구분된다. 문책 경고 이상을 받으면 3~5년간 금융사 임원 취업이 제한된다. 박 대표는 증권사 대표 임기가 연말까지여서 직무 정지 상태로 직을 유지 중이다. KB금융은 이달 중순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KB증권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박정림 KB증권 대표, 그룹 총괄부문장 사임...‘라임사태 징계 여파’

이달 임기 만료...신임 대표 선정작업 진행

최중혁 기자 승인 2023.12.05 09:20 의견 0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겸직 중이던 KB금융그룹 총괄부문장에서 자진 사퇴했다.

5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달 30일 '일신상의 사유'로 KB금융 총괄부문장에서 사임했다. 박 대표는 지주에서 자본시장부문장과 총괄부문장을 맡아왔다.

이번 사퇴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 최근 금융당국이 박 대표에게 중징계를 내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박 대표에게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최종 의결한 바 있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구분된다. 문책 경고 이상을 받으면 3~5년간 금융사 임원 취업이 제한된다.

박 대표는 증권사 대표 임기가 연말까지여서 직무 정지 상태로 직을 유지 중이다.

KB금융은 이달 중순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KB증권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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