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기자협회가 ‘제2회 한국해양대상’에 HD한국조선해양을 선정했다. (왼쪽부터)이주환 해기협 회장, 노지환 HMM 팀장, 박준수 HD현대 상무, 윤정남 해기협 부회장, 원민호 한국해운협회 이사 (사진=한국해양기자협회)


한국해양기자협회가 ‘제2회 한국해양대상’에 HD한국조선해양을 선정했다.

한국해양기자협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빌딩에서 ‘제2회 한국해양대상 시상식’을 열고 HD한국조선해양을 올해의 해양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상은 한 해 동안 대한민국 해양·해운·조선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이달 초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한 심사작업을 통해 후보자를 결정한 뒤, 해기협 회원들의 투표로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양대상은 HD한국조선해양이 선정됐다. 해양홍보인상 수상자엔 HMM 대외협력실 노지환 팀장이 받았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의 조선해양 사업부문 중간지주회사로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세계 선두로 평가됐다. 2030년을 목표 연도로 스마트 조선소 전환을 위한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꼽혔다.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뒤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 측 시상자로 참석한 박준수 HD현대 상무는 “조선업은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수주가 좋았고 2007, 2008년 수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슈퍼 사이클이 기억이 난다”며 “이제 조선업이 긴 구조조정의 굴곡을 지나 7~8년 어려운 과정을 겪고 다시 살아나고 있으니 지켜봐 주시고 계속해서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해양홍보인상을 받은 노지환 팀장은 현대그룹 출신이다. 현대아산과 현대상선 홍보실 등을 거쳤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해운협회 원민호 이사, 해양기자협회 회원,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주환 해기협 회장은 “수상을 마땅히 해야 할 곳들이 상을 받았다”며 “HD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1위인 한국 대표기업”이라고 말했다. 홍보상 수상자에 대해선 “앞으로도 한국 해양산업이 발전하도록 더 힘차게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