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관련주로 MDS테크를 주목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한 차량용 임베디드 시스템 증가와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 증가로 MDS테크의 실적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10일 이준석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MDS테크가 탄탄한 자회사로 미래 산업을 개척해갈 것이라며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MDS테크는 임베디드 시스템(전자기기 내에서 특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전자 시스템)을 개발하는 전반적인 과정에 필요한 솔루션 및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개발 솔루션(22.1%), SW/OS 솔루션(40.5%), 자동화솔루션(37.4%)을 영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종속회사인 MDS인텔리전스를 필두로 AI, IoT, 빅데이터 등 미래 산업으로 대표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다양한 산업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DS테크의 파트너쉽 현황을 살펴보면 1998년 MS(마이크로소프트)와 Window 임베디드 파트너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MS 국내 총판 세 곳 중 MDS테크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애널리스트는 "MDS테크는 단순히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닌 기술 지원, 교육, 컨설팅 등을 함께 제공하여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현대오토에버에서 개발한 플랫폼 ‘모빌진’을 국내에 단독으로 총판하고 있어 향후 전기차 내에 장착되는 플랫폼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생성 AI의 GPU 전문 제조사인 엔비디아와는 2018년 6월 AI 솔루션 통합 공급 파트너쉽을 맺었고 현재 국내 AI 모듈 총판을 맡고 있다.
실제 2023년부터 AI 모듈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였고 최근 엔비디아의 실적 및 주가 상승에 따라 MDS테크의 주가도 의미 있는 흐름을 보이는 모습.
이 애널리스트는 "MDS테크의 임베디드 개발 솔루션은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외 파트너쉽을 맺어 AI, 스마트카, IoT 등 미래산업의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했고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한 차량용 임베디드 시스템 증가와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 증가로 실적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각광받고 있는 미래테마에 MDS테크의 솔루션이 대부분 침투해 있기 때문에 향후 주가 역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