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가 자율주행 배달 로봇 시대의 시작과 함께 개화기의 선점 효과를 누릴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31일 박제민,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로보티즈에 대해 "판관비 50% 이상을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위한 연구비에 사용하며 라스트 마일 시장 개화를 정조준하고 있다"며 "60여대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개미’를 운영하며 회사의 기술적, 비즈니스적 경험치를 키워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음식 배달 건수는 연간 1억5000~2억건이며 건당 배달비는 4000~5000원선에서 꾸준히 상승 중이다. 배달의 민족에 의하면 국내 배달의 80%가 1.8km 내의 거리에서 소화되고 있는데 자율 주행 로봇 ‘일개미’의 평균 시속은 10~15km로, 10분 내외로 대부분의 배달이 충족 가능하다. 근거리 배달 시장은 플랫폼 기업의 비용 효율화로 빠른 시일 내에 로봇 배달이 도입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배달 시장 공략 이후에는 더 큰 시장인 택배 시장의 라스트 마일 공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이 사업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 규모와 인구밀도와 SW 학습에 유리한 복잡한 도심 환경으로 로봇이 경험치를 쌓기 유리한 환경"이라며 "로보티즈는 시장 선점 기술력 및 정부 국산화 의지로 국내 시장 장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현재 미국, 유럽 등의 해외 시장도 겨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보티즈는 가장 먼저 인증을 신청한 업체로 이르면 올해 2 월 내 제품 ‘일개미’가 보행자 지위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회사의 목표 로봇 판매량은
1000~1500대로 시장 개화에 드라이브를 걸기 충분한 수량"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