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디컴퍼니 밴드 YB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 2013년 ‘릴 임펄스(Reel Impulse)’ 이후 6년 만에 앨범을 발매한 것도 이와 동일하다. 거듭된 작업과 갖은 노력을 기울여 지난달 정규 10집 ‘트와일라잇 스테이트(Twilight State)’를 완성했다. YB 윤도현은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곡을 써놓고 앨범에 넣을 노래들을 결정하는 과정이 오래 걸렸다. 그렇게 몇 년을 반복하다 보니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힘들었다”며 “거침없이 의견을 주고받다 보니 6년 만에 새 앨범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결과물이 나오게 된 것도 감사한 일”이라며 “계속 지켜나가야 될 것과 변화해야 될 것을 최대한 잘 믹스해서 만들려고 한 앨범이다”라고 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딴짓거리’,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까지 총 3곡이다. 윤도현은 “우리를 대표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타이틀곡이란 명칭이 필요했을 뿐, 전 곡이 타이틀곡이라고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사실 우리를 다 보여드리기에는 13곡으로도 부족하다. 타이틀곡보단 앨범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윤도현은 이번 앨범 작업을 위해 두 달간 산에 들어가 사는 것을 택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곡 쓰는 것에 집중하고 싶었다. 산이 주는 기운이 엄청났다. 낮과 밤이 너무 다른 것이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곡을 쓸 수 있어서 좋았다”고 회상했다. YB의 음악은 언제나 한결같다. 이 말은 무언가를 좇지 않고 YB만의 색깔을 담는데 주력한다는 뜻이다. 윤도현은 “이런 곡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던 적은 없다. 대중성에 대한 고민 보다는 곡이 가지는 완성도에 치중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진제공=디컴퍼니 박태희는 “윤도현과 스캇이 곡을 쓰게 되면 실험적인 곡이 나오고 허준과 내가 곡을 쓰면 대중적인 곡이 나온다. 멤버들이 갖고 있는 성향이 달라서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YB의 데뷔 25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윤도현은 “연차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주변 분들이 이야기해주셔서 그렇게 됐구나 느끼고 있다. 꽤 오래 했지만 아직 달리고 있구나 싶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국민 밴드’ 수식어에 대해서는 “감사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불려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 수식어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YB가 얼마나 음악을 진지하게 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태희는 “다양한 연령대와 소통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점이 우리가 ‘국민 밴드’로 불리게 된 것 같다”며 “관객들이 붙여준 수식어란 점에서 감사함을 느끼며 활동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YB는 25년 동안 한길을 꾸준히 걸은 만큼 팀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윤도현은 “YB라는 팀을 25년 지켜왔듯이 앞으로 25년이 됐든, 30년이 됐든 YB를 지켜가려는 열정이 크다”고 말했고, 박태희는 “이번 앨범에 ‘개는 달린다, 사랑처럼’이라는 곡이 있는데 우리의 어제이자 오늘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흘러 머리가 다 빠져도 그렇게 계속 달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YB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아이마켓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마주보기] '국민 밴드‘ YB의 데뷔 25주년 “우리는 계속 달린다”

“‘국민 밴드’ 수식어 감사해”

이채윤 기자 승인 2019.11.21 12:51 의견 0

사진제공=디컴퍼니

밴드 YB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 2013년 ‘릴 임펄스(Reel Impulse)’ 이후 6년 만에 앨범을 발매한 것도 이와 동일하다. 거듭된 작업과 갖은 노력을 기울여 지난달 정규 10집 ‘트와일라잇 스테이트(Twilight State)’를 완성했다.

YB 윤도현은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곡을 써놓고 앨범에 넣을 노래들을 결정하는 과정이 오래 걸렸다. 그렇게 몇 년을 반복하다 보니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힘들었다”며 “거침없이 의견을 주고받다 보니 6년 만에 새 앨범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결과물이 나오게 된 것도 감사한 일”이라며 “계속 지켜나가야 될 것과 변화해야 될 것을 최대한 잘 믹스해서 만들려고 한 앨범이다”라고 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딴짓거리’,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까지 총 3곡이다. 윤도현은 “우리를 대표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타이틀곡이란 명칭이 필요했을 뿐, 전 곡이 타이틀곡이라고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사실 우리를 다 보여드리기에는 13곡으로도 부족하다. 타이틀곡보단 앨범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윤도현은 이번 앨범 작업을 위해 두 달간 산에 들어가 사는 것을 택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곡 쓰는 것에 집중하고 싶었다. 산이 주는 기운이 엄청났다. 낮과 밤이 너무 다른 것이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곡을 쓸 수 있어서 좋았다”고 회상했다.

YB의 음악은 언제나 한결같다. 이 말은 무언가를 좇지 않고 YB만의 색깔을 담는데 주력한다는 뜻이다. 윤도현은 “이런 곡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던 적은 없다. 대중성에 대한 고민 보다는 곡이 가지는 완성도에 치중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진제공=디컴퍼니

박태희는 “윤도현과 스캇이 곡을 쓰게 되면 실험적인 곡이 나오고 허준과 내가 곡을 쓰면 대중적인 곡이 나온다. 멤버들이 갖고 있는 성향이 달라서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YB의 데뷔 25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윤도현은 “연차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주변 분들이 이야기해주셔서 그렇게 됐구나 느끼고 있다. 꽤 오래 했지만 아직 달리고 있구나 싶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국민 밴드’ 수식어에 대해서는 “감사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불려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 수식어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YB가 얼마나 음악을 진지하게 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태희는 “다양한 연령대와 소통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점이 우리가 ‘국민 밴드’로 불리게 된 것 같다”며 “관객들이 붙여준 수식어란 점에서 감사함을 느끼며 활동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YB는 25년 동안 한길을 꾸준히 걸은 만큼 팀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윤도현은 “YB라는 팀을 25년 지켜왔듯이 앞으로 25년이 됐든, 30년이 됐든 YB를 지켜가려는 열정이 크다”고 말했고, 박태희는 “이번 앨범에 ‘개는 달린다, 사랑처럼’이라는 곡이 있는데 우리의 어제이자 오늘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흘러 머리가 다 빠져도 그렇게 계속 달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YB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아이마켓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