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기후변화부터 암 치료까지 인류가 직면한 최대 난관을 해결할 구세주라는 과장된 주장과 정보를 걷어내고 인공지능이 오늘날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기술의 실제를 말한다.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바이두,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텐센트와 같은 거대 IT기업들은 물론 산업 분야를 불문한 스타트업 기업들과 전통적인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소개한다. 책 제목처럼 페이스북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을 모니터하고 사용자가 우울증에 빠졌거나 자신을 해칠 위험이 있는지 단서를 찾아낸다. 일단 경고가 뜨면 개입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아닌 해당 전문가 몫이 된다. 개입 방법은 사용자와 직접 접촉하는 것보다는 제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쪽을 선호한다. 사용자의 '친구와 가족 네트워크'에 귀띔을 해주는 방안도 탐색했지만 이 방법은 사생활 침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유니레버는 사원 채용에 인공지능을 활용한다. 180만건의 지원서류를 처리하는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면접 시간을 7만 시간이나 줄였다고 한다. 인공지능 시스템이 불합격자에 대해서도 비디오 면접 결과나 직무 적합성, 앞으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 등에 관해 피드백을 주기 때문에 '곧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메시지 한 통 달랑 보낸 뒤 영영 연락이 없는 전통적 방식보다 오히려 만족도가 높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한다.

[신간]페이스북은 내가 우울증인 걸 알고 있다

버나드 마·매트 위드 지음, 홍지수 옮김.

박진희 기자 승인 2019.11.22 17:48 의견 0
 


인공지능이 기후변화부터 암 치료까지 인류가 직면한 최대 난관을 해결할 구세주라는 과장된 주장과 정보를 걷어내고 인공지능이 오늘날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기술의 실제를 말한다.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바이두,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텐센트와 같은 거대 IT기업들은 물론 산업 분야를 불문한 스타트업 기업들과 전통적인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소개한다.

책 제목처럼 페이스북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을 모니터하고 사용자가 우울증에 빠졌거나 자신을 해칠 위험이 있는지 단서를 찾아낸다. 일단 경고가 뜨면 개입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아닌 해당 전문가 몫이 된다.

개입 방법은 사용자와 직접 접촉하는 것보다는 제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쪽을 선호한다. 사용자의 '친구와 가족 네트워크'에 귀띔을 해주는 방안도 탐색했지만 이 방법은 사생활 침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유니레버는 사원 채용에 인공지능을 활용한다. 180만건의 지원서류를 처리하는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면접 시간을 7만 시간이나 줄였다고 한다. 인공지능 시스템이 불합격자에 대해서도 비디오 면접 결과나 직무 적합성, 앞으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 등에 관해 피드백을 주기 때문에 '곧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메시지 한 통 달랑 보낸 뒤 영영 연락이 없는 전통적 방식보다 오히려 만족도가 높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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