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흑자전환한 로보티즈가 하반기 자율주행로봇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21일 로보티즈에 대해 "2분기 매출액 80.9억원, 영업이익 0.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5.2%, 흑자전환했다"면서 "매출 원가율과 판관비율 하향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의 대부분은 액츄에이터(다이나믹셀)다. 지난해보다 이익률이 11.4%p 개선된 것. 권명준 애널리스트는 "이는 제품 브랜드 인지도 상향과 원자재의 안정적인 수급 효과"라며 "신제품 다이나믹셀Y는 모듈화된 매뉴플레이터용 액츄에이터 제품으로 현재 다수의 기업과 논의 중이며,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율주행로봇의 국내외 판매가 하반기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그는 "LG전자로 제품 공급을 준비 중이며, 연내 30대 이상의 규모로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며 "양천구내 공원, 아파트, 캠핑장, 커피 프랜차이즈, 골프장, 리조트 등 다양한 공간으로 진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해외는 일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 연초 일본 대학병원에서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배송시스템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보조금 지원 대상 로봇으로 선정됐다. 권 애널리스트는 "일본내 호텔, 병원, 오피스 등에서 실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판매량 확대가 기대된다"며 "작년말 기준 자율주행로봇 매출 비중은 0.4%에 불과했지만, 2분기는 5.3%로 증가했다"고 기대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