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석호 의원실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3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임기는 오는 10일 종료된다. 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하고 "지금 필요한 것은 협상력과 정치력"이라며 "무너진 원내 협상력을 복원하고 수권 야당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출마 사유를 밝혔다, 비박(비박근혜)계에 속하는 강 의원은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이 지역구인 3선 의원이다. 특히 그는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인해 극한 대치가 이뤄지고 있는 현 국회 상황을 언급하며 "협상의 주도권은 고사하고 우리 스스로 아무 것도 손에 넣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대여 협상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 강 의원은 "반대와 투쟁이 야당의 특권일 수는 있지만, 야당의 진정한 무기는 기술적이고 전략적인 협상이어야 한다. 현실적이고 중도적인 실속형 협상가로서 역할을 하겠다"면서 원내대표로 선출될 경우 지금까지와 다른 협상의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나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의원 임기 만료까지 직 임기를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던 바다. 당헌당규상 국회의원 잔여 임기가 6개월 이내일 땐 의원총회 결정에 따라 의원 임기 만료까지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경선 출마자가 나오면 원내대표 경선을 치러야한다는 규정도 있어 향후 의총에서 나 원내대표의 재신임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나 원내대표가 한국당 필리버스터 신청과정에서 민식이법 등 언급으로 비판 여론을 형성하는 등 평판이 좋지 못한 터라 경선이 치러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도 팽배한 상황이다.

"협상의 정치 보여주겠다" 강석호 의원, 한국당 원내대표 출마 공식선언

강석호 3일 출마 선언 "야당의 진정한 무기는 전략적 협상"
나경원 연임 의지 '민식이법 볼모' 여론 등 비판 조성에 위기

문다영 기자 승인 2019.12.03 10:54 의견 0
사진=강석호 의원실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3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임기는 오는 10일 종료된다.

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하고 "지금 필요한 것은 협상력과 정치력"이라며 "무너진 원내 협상력을 복원하고 수권 야당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출마 사유를 밝혔다,

비박(비박근혜)계에 속하는 강 의원은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이 지역구인 3선 의원이다. 특히 그는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인해 극한 대치가 이뤄지고 있는 현 국회 상황을 언급하며 "협상의 주도권은 고사하고 우리 스스로 아무 것도 손에 넣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대여 협상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 강 의원은 "반대와 투쟁이 야당의 특권일 수는 있지만, 야당의 진정한 무기는 기술적이고 전략적인 협상이어야 한다. 현실적이고 중도적인 실속형 협상가로서 역할을 하겠다"면서 원내대표로 선출될 경우 지금까지와 다른 협상의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나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의원 임기 만료까지 직 임기를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던 바다. 당헌당규상 국회의원 잔여 임기가 6개월 이내일 땐 의원총회 결정에 따라 의원 임기 만료까지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경선 출마자가 나오면 원내대표 경선을 치러야한다는 규정도 있어 향후 의총에서 나 원내대표의 재신임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나 원내대표가 한국당 필리버스터 신청과정에서 민식이법 등 언급으로 비판 여론을 형성하는 등 평판이 좋지 못한 터라 경선이 치러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도 팽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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