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문화재단 제공 CJ문화재단이 한국과 중국의 역량 있는 신인 감독 발굴을 위해 노력 중이다. 16일 CJ문화재단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베이징 CGV인디고점에서 ‘제6회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J문화재단에 따르면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는 양국의 역량 있는 신인 감독들을 발굴하고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양국 영화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CJ문화재단이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CJ 중국본사와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공헌 사업이다. 영화제 개최를 통해 양국 청년 감독들의 꿈을 응원할 뿐 아니라 중국 현지 문화산업 발전 및 한중 우호 관계 증진에도 공헌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2014년 이래 처음으로 한국 단편영화인 김덕근 감독의 ‘나의 새라씨’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나의 새라씨’는 CJ문화재단의 단편영화제작지원을 받아 2018년 제작되었고 올해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11일부터 3일간 총 709편의 영화제 응모작 중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편의 우수 입선작과, 김용천 감독의 ‘안녕 부시맨’을 포함한 총 10편의 한국 단편영화 초청작이 영화제를 찾은 중국 영화 관계자 및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영화제에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리시쿠이 비서장, 전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위원장, 주중한국문화원 한재혁 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또 중국 심사위원으로는 각색, 연출 등 다방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자오텐위 감독이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과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이 함께 했다. 이상근 감독은 개막식에서 “응모작 중 굉장히 수준 높은 완성도와 함께 마음을 흔드는 작품들이 많아 놀랐다”며 “젊은 여러분에겐 꿈을 꾸고 이뤄낼 수 있는 시간과 능력이 분명히 있다. 꿈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는 후회 없는 삶을 살길 바란다”는 말로 청년 감독들의 꿈을 응원하기도 했다.  두 감독은 심사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 감독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2일 시네마 클래스에서는 이상근 감독의 2010년 단편작 ‘간만에 나온 종각이’를 상영했다. 이어 단편영화부터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올해 ‘엑시트’로 장편 상업영화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이 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편, 장편 영화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참석자들과 나눴다. 13일 열린 폐막식에서는 조루 감독의 ‘하찮은 목숨’이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홀로 미성년자인 아들을 부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와 사춘기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 개인에게도 다양한 면이 존재하고 모든 사람은 사랑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전달하는 이 영화는 흥미로운 에피소드, 안정적인 촬영, 인상적인 배우들의 연기에 탄탄한 연출력이 더해져 영상의 힘과 매력을 모두 갖춘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우버핑, 양위퍼이 감독의 ‘빅딜’이 감독상, 마리아, 보얼한 감독의 ‘점심시간’이 각본상, 충비워이 감독의 ‘해피 투 비 위드 유(Happy to be with you)’가 대외우호협회상을, 마쇼훠이 감독의 ‘옥상 위의 마술사’가 CJ꿈키움 상을 받았다. 또한 비경쟁 부문으로 천즈룽 감독의 ‘화산풍림’이 Screen X상을, 왕버룬 감독의 '기로 위의 부자'가 현장 인기 투표를 통해 CGV인기상을 수상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은 많은 인구, 높은 경제성장률 등을 기반으로 막강한 문화 콘텐츠 소비 시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제는 창작의 중심지로까지 변모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영화산업의 창작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젊은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화 포스트] CJ문화재단, ‘제6회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 성료

‘제6회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 한국 중국의 역량 있는 신인 대거 등장

장수정 기자 승인 2019.12.16 10:54 의견 0
사진=CJ문화재단 제공


CJ문화재단이 한국과 중국의 역량 있는 신인 감독 발굴을 위해 노력 중이다.

16일 CJ문화재단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베이징 CGV인디고점에서 ‘제6회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J문화재단에 따르면 ‘한중청년꿈키움단편영화제’는 양국의 역량 있는 신인 감독들을 발굴하고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양국 영화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CJ문화재단이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CJ 중국본사와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공헌 사업이다. 영화제 개최를 통해 양국 청년 감독들의 꿈을 응원할 뿐 아니라 중국 현지 문화산업 발전 및 한중 우호 관계 증진에도 공헌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2014년 이래 처음으로 한국 단편영화인 김덕근 감독의 ‘나의 새라씨’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나의 새라씨’는 CJ문화재단의 단편영화제작지원을 받아 2018년 제작되었고 올해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11일부터 3일간 총 709편의 영화제 응모작 중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편의 우수 입선작과, 김용천 감독의 ‘안녕 부시맨’을 포함한 총 10편의 한국 단편영화 초청작이 영화제를 찾은 중국 영화 관계자 및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영화제에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리시쿠이 비서장, 전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위원장, 주중한국문화원 한재혁 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또 중국 심사위원으로는 각색, 연출 등 다방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자오텐위 감독이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과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이 함께 했다.

이상근 감독은 개막식에서 “응모작 중 굉장히 수준 높은 완성도와 함께 마음을 흔드는 작품들이 많아 놀랐다”며 “젊은 여러분에겐 꿈을 꾸고 이뤄낼 수 있는 시간과 능력이 분명히 있다. 꿈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는 후회 없는 삶을 살길 바란다”는 말로 청년 감독들의 꿈을 응원하기도 했다. 

두 감독은 심사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 감독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2일 시네마 클래스에서는 이상근 감독의 2010년 단편작 ‘간만에 나온 종각이’를 상영했다. 이어 단편영화부터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올해 ‘엑시트’로 장편 상업영화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이 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편, 장편 영화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참석자들과 나눴다.

13일 열린 폐막식에서는 조루 감독의 ‘하찮은 목숨’이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홀로 미성년자인 아들을 부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와 사춘기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 개인에게도 다양한 면이 존재하고 모든 사람은 사랑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전달하는 이 영화는 흥미로운 에피소드, 안정적인 촬영, 인상적인 배우들의 연기에 탄탄한 연출력이 더해져 영상의 힘과 매력을 모두 갖춘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우버핑, 양위퍼이 감독의 ‘빅딜’이 감독상, 마리아, 보얼한 감독의 ‘점심시간’이 각본상, 충비워이 감독의 ‘해피 투 비 위드 유(Happy to be with you)’가 대외우호협회상을, 마쇼훠이 감독의 ‘옥상 위의 마술사’가 CJ꿈키움 상을 받았다. 또한 비경쟁 부문으로 천즈룽 감독의 ‘화산풍림’이 Screen X상을, 왕버룬 감독의 '기로 위의 부자'가 현장 인기 투표를 통해 CGV인기상을 수상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은 많은 인구, 높은 경제성장률 등을 기반으로 막강한 문화 콘텐츠 소비 시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제는 창작의 중심지로까지 변모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영화산업의 창작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젊은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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