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웹젠)
웹젠은 올해 2분기 매출 391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7% 줄었다.
웹젠은 2025년 상반기 신작 출시 부재에 따른 매출 감소와 국내 게임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메틴'서비스, '뮤(MU)'IP 제휴 사업 등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해외 매출(197억 원)의 증감은 큰 변동이 없으나,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51%)은 약 2년 만에 국내 사업보다 높아졌다.
웹젠은 올해 남은 기간 '드래곤소드'와 '뮤: 포켓나이츠' 등의 신작 출시에 주력하면서 실적 반등을 준비한다. 자회사들의 게임 개발 상황을 확인해 연내에 출시할 게임들도 추가로 일정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픈월드 액션RPG를 표방하는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콤보액션 기반의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지난 6월 CBT(비공개테스트)를 마쳤고, 현재는 개발 완성도 보완과 함께 게임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방치형게임(IDLE) 장르로 분류되는 '뮤: 포켓나이츠' 역시 연내 출시 일정을 확정해 서비스 준비에 나선 상태다.
마지막으로 수집형 RPG '테르비스'는 일본 코믹마켓(코미케)에 꾸준히 참여하는 등 사전 인지도 확보와 동시에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개발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 CBT 의견을 반영한 추가 개발을 시작했고, 개발 진척을 감안해 올해 이후로 출시 일정을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준비 중인 신작 게임들의 개발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며 "우수 개발사를 확보하는 외부 투자는 지속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신작 게임 중 개발 완성도를 확보한 미공개작들의 경우 사업 일정을 정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