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해치지 않아' 스틸


‘해치지 않아’의 손재곤 감독이 경쟁작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해치지 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 분)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다. 독특한 설정으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3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해치지 않아’ 언론시사회에서는 손재곤 감독이 ‘미스터 주’ ‘닥터 두리틀’ 등 동물 영화가 많이 제작되는 이유에 대해 “아이와 동물이 나오는 영화는 피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동물은 통제하기가 쉽지 않아 촬영을 하기가 힘들었다”라며 “하지만 이제는 동물 영화가 많이 나올 것 같다. 요즘에는 CG로 동물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편수가 많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만의 차별화에 대해서는 “다른 영화를 보지 않아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 영화만의 개성은 원작의 힘인 것 같다. 동물원 직원들이 동물 슈트를 입고,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이 설정은 쉽게 보기가 힘들다.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소재가 주는 신선함과 개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겨울 촬영을 했다. (오히려 따뜻해서) 아주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해치지 않아’는 2020년 1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