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는 1:1 커스터마이징 설계는 ‘우리 집’을 짓기 위해 가족의 소통 뿐만 아니라 설계사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설계 담당자와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격의 없이 모든 걸 드러내야 한다.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모든 것을 파악해야 한다. 부부침실인 안방 외에 남편의 서재를 별도로 몇 층에 배치할 것인지, 이성인지 동성인지에 따라 자녀들 방을 어떻게 분리하고 공부방을 통합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2층 구조가 일반적인 전원주택에 중요한 것은 가족 구성원의 동선을 파악해야 한다. 신체가 불편한 가족을 배려해야 하고, 학생 자녀들의 학업 스타일이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에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전원주택은 공간마다 한 세대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 실내 뿐만 아니라 실외 공간인 마당에도 가족의 삶의 이야기가 스며든다. 마당은 구조적인 부분과 동선을 함께 고려해 설계에 담는다.  양평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휘페스타의 이창현 이사는 “튼튼하고 편안한 집을 짓기 위해서는 시공 기술력은 기본”이라며 “맞춤형 설계에 집중하는 것은 단순하고 획일적인 집 구조에서 탈피해 가족의 개성을 살리고 미관과 기능성을 고려해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사진=양평 휘페스타) ■ 공간마다 스토리를 담은 집 휘페스타에서는 건축주 계약 고객이 설계를 시작하면 1:1 커스터마이징 설계 협의 질의서를 받는다. 주택 구조를 철근콘크리트로 할 것인지 경량목구조로 지을 것인지를 선택한다. 건축주가 평소에 생각해 온 집의 외관과 기본적인 구조, 건축비를 고려해 구조를 결정하게 된다. 실거주 용도인지 세컨드하우스로 건축하는 것인지에 따라 세밀하게 설계를 진행한다. 외관과 지붕을 어떤 모양으로 완성할지에 대한 주택형태, 거실과 주방, 식당은 LDK 통합형인지 주방 분리형인지를 선택해야 하며 건축주가 생각하고 있는 LDK 구조의 아이디어가 반영되기도 한다. 침실, 붙박이장, 욕실을 각 층에 몇 개를 배치할지에 따라 창호의 크기가 결정된다.  옵션 사항으로는 거실과 주방 바닥은 온돌마루(헤링본), 폴리싱타일 등의 마감재를 선택하며, 다락방을 두는 경우 자녀용, 취미공간, 창고 등 어떤 용도로 사용해 접이식 계단과 고정 계단 설치에 대한 부분도 고려한다. 시스템 냉난방기, 벽난로, 야외주방, 수영장 등의 주요 옵션 품목 또한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 완공 후 추가 공사를 진행하는 것보다 일정이나 비용 절감 면에서 좋은 방법이다.    건축주가 신혼 부부인지, 동성이나 이성인 자녀 수, 강아지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생활 여건을 반영하는 설계 과정에는 STEM건축사무소 이창희 건축사 뿐만 아니라 휘페스타 이창현 건설총괄이사, 아이오 디자인 임태수 대표가 함께 건축주의 의견을 수렴해 각 공정을 염두에 둔 치밀한 준비가 시작된다.   이창현(휘페스타 건설총괄이사, CM)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원 (사진=양평 휘페스타) ■ 소통과 기술력이 더해지면 ‘나를 닮은 집’  설계의 가장 기초가 되는 질문지를 바탕으로 설계사와 시공 관계자, 건축주는 주택의 밑그림을 그린다. 건축 규모와 구조, 마감 등에 따라 소요되는 비용을 산출해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하는 협의를 거쳐 설계가 완성되는 기간은 약 3개월이 소요된다. 건축주는 시공에 대한 항목, 내 외부 및 별도 옵션 공사, 욕실 추가, 중정, 주차박스 설치 등에 따른 건축비 변동에 대한 부분을 이해해고 별도로 어떤 공사를 진행하게 되며 그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전원주택 관련 커뮤니티에는 설계 과정에서 전문가와 건축주의 뜻이 맞지 않아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새로운 설계사를 찾아 원점부터 다시 설계를 진행하는 사례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휘페스타의 이창현 이사는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건축주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얘기를 나누며 가족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망라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휘페스타 현장은 워낙 면밀하게 소통하고 검토를 한 덕분에 중도 포기하는 사례는 없었다”고 말한다. 일생에 한번뿐인 자기 집 설계에 참여하는 건축주에게는 설계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울 수도 있지만 가족들이 살계 될 집을 그려보며 행복한 고민을 경험하게 된다. 평면도를 검토하면서 집에서 직접 줄자도 재보고, 각 공간에 어떤 가구를 배치할지, 어떤 가전제품을 새로 장만할지 등등 가족들이 살아가게 될 새 집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진다. 1:1 커스터마이징 설계를 통해 소통하며, 기술력과 진정성으로 ‘나를 닮은 집’을 짓는 과정이 전원주택 마련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행복 전원주택] ②맞춤형 설계에 집중해 ‘나를 닮은 집’ 스토리 담은 양평 휘페스타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2.07 15:14 의견 0

건축주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는 1:1 커스터마이징 설계는 ‘우리 집’을 짓기 위해 가족의 소통 뿐만 아니라 설계사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설계 담당자와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격의 없이 모든 걸 드러내야 한다.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모든 것을 파악해야 한다. 부부침실인 안방 외에 남편의 서재를 별도로 몇 층에 배치할 것인지, 이성인지 동성인지에 따라 자녀들 방을 어떻게 분리하고 공부방을 통합할지 여부가 결정된다. 

2층 구조가 일반적인 전원주택에 중요한 것은 가족 구성원의 동선을 파악해야 한다. 신체가 불편한 가족을 배려해야 하고, 학생 자녀들의 학업 스타일이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에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전원주택은 공간마다 한 세대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 실내 뿐만 아니라 실외 공간인 마당에도 가족의 삶의 이야기가 스며든다. 마당은 구조적인 부분과 동선을 함께 고려해 설계에 담는다. 

양평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휘페스타의 이창현 이사는 “튼튼하고 편안한 집을 짓기 위해서는 시공 기술력은 기본”이라며 “맞춤형 설계에 집중하는 것은 단순하고 획일적인 집 구조에서 탈피해 가족의 개성을 살리고 미관과 기능성을 고려해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사진=양평 휘페스타)

■ 공간마다 스토리를 담은 집

휘페스타에서는 건축주 계약 고객이 설계를 시작하면 1:1 커스터마이징 설계 협의 질의서를 받는다. 주택 구조를 철근콘크리트로 할 것인지 경량목구조로 지을 것인지를 선택한다. 건축주가 평소에 생각해 온 집의 외관과 기본적인 구조, 건축비를 고려해 구조를 결정하게 된다. 실거주 용도인지 세컨드하우스로 건축하는 것인지에 따라 세밀하게 설계를 진행한다.

외관과 지붕을 어떤 모양으로 완성할지에 대한 주택형태, 거실과 주방, 식당은 LDK 통합형인지 주방 분리형인지를 선택해야 하며 건축주가 생각하고 있는 LDK 구조의 아이디어가 반영되기도 한다. 침실, 붙박이장, 욕실을 각 층에 몇 개를 배치할지에 따라 창호의 크기가 결정된다. 

옵션 사항으로는 거실과 주방 바닥은 온돌마루(헤링본), 폴리싱타일 등의 마감재를 선택하며, 다락방을 두는 경우 자녀용, 취미공간, 창고 등 어떤 용도로 사용해 접이식 계단과 고정 계단 설치에 대한 부분도 고려한다.

시스템 냉난방기, 벽난로, 야외주방, 수영장 등의 주요 옵션 품목 또한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 완공 후 추가 공사를 진행하는 것보다 일정이나 비용 절감 면에서 좋은 방법이다. 
 
건축주가 신혼 부부인지, 동성이나 이성인 자녀 수, 강아지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생활 여건을 반영하는 설계 과정에는 STEM건축사무소 이창희 건축사 뿐만 아니라 휘페스타 이창현 건설총괄이사, 아이오 디자인 임태수 대표가 함께 건축주의 의견을 수렴해 각 공정을 염두에 둔 치밀한 준비가 시작된다.

 

이창현(휘페스타 건설총괄이사, CM)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원 (사진=양평 휘페스타)

■ 소통과 기술력이 더해지면 ‘나를 닮은 집’ 

설계의 가장 기초가 되는 질문지를 바탕으로 설계사와 시공 관계자, 건축주는 주택의 밑그림을 그린다. 건축 규모와 구조, 마감 등에 따라 소요되는 비용을 산출해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하는 협의를 거쳐 설계가 완성되는 기간은 약 3개월이 소요된다.

건축주는 시공에 대한 항목, 내 외부 및 별도 옵션 공사, 욕실 추가, 중정, 주차박스 설치 등에 따른 건축비 변동에 대한 부분을 이해해고 별도로 어떤 공사를 진행하게 되며 그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전원주택 관련 커뮤니티에는 설계 과정에서 전문가와 건축주의 뜻이 맞지 않아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새로운 설계사를 찾아 원점부터 다시 설계를 진행하는 사례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휘페스타의 이창현 이사는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건축주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얘기를 나누며 가족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망라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휘페스타 현장은 워낙 면밀하게 소통하고 검토를 한 덕분에 중도 포기하는 사례는 없었다”고 말한다.

일생에 한번뿐인 자기 집 설계에 참여하는 건축주에게는 설계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울 수도 있지만 가족들이 살계 될 집을 그려보며 행복한 고민을 경험하게 된다. 평면도를 검토하면서 집에서 직접 줄자도 재보고, 각 공간에 어떤 가구를 배치할지, 어떤 가전제품을 새로 장만할지 등등 가족들이 살아가게 될 새 집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진다.

1:1 커스터마이징 설계를 통해 소통하며, 기술력과 진정성으로 ‘나를 닮은 집’을 짓는 과정이 전원주택 마련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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