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가 예년도 수상작과 화제작으로 구성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20’ 라인업 총 24편을 발표했다. 6일 서울독립영화제가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20 전체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인디피크닉2020는 서울독립영화제2019 본상 및 특별상 수상작과 화제작 총 24편으로 장편 5편과 단편 5섹션으로 구성됐다. 서울독립영화제가 예년도 수상작과 화제작으로 구성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20’ 라인업 총 24편을 발표했다.(사진=서울독립영화제) 먼저 장편부문에서는 작품제목과 정반대의 현실에 처한 중년 여성이 일상에서 유머와 소망을 놓지 않음으로써 제목의 문장에 도달하는 <찬실이는 복도 많지>(관객상)를 포함해, 오래 전 헤어진 딸과 엄마의 얼굴을 깊은 정서적 울림으로 담아낸 <바람의 언덕>,  2000년 어느 날 아무런 단서도 없이 증발되어 버린 아이를 찾아 헤매는 아버지와 그의 가족을 관찰한 다큐멘터리 <증발>(최우수장편상), 한 가족의 삶과 그들이 머무는 집에 대한 아름답고 절박한 순간들을 기록한 영화 <남매의 여름밤>(새로운선택상), 12년째 시아버지를 모시는 어머니에 대한 묘한 반항에서 출발한 이야기를 자유로운 형식과 진솔한 시선으로 포착한 <웰컴투X-월드>(새로운시선상)이다.  다섯 섹션으로 구성된 단편부문에서는 기술적인 과시나 감정적 폭발 없이 신중하고 진지하게 삶을 바라보며 지역과 성 문제에서 누가 진짜 약자인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입문반>(대상), 할머니들의 몸에 새겨진 점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과거를 밝혀내고 여성들의 구술로 새로운 역사쓰기를 수행하는 다큐멘터리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최우수단편상), 현실 속에 숨겨진 어른과 아이의 미묘한 심리적 갈등과 긴장관계를 나타낸 <창진이 마음>(관객상, 열혈스태프상), 50대 갱년기 여성과 노인에 대한 통념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중년 이후의 삶과 관계의 결들을 세심하게 그려낸 <상주>(새로운선택 특별언급) 등 총 19편의 작품이 다양한 테마로 엮어 소개된다. ■ 2004년부터 독립영화 저변 확대에 기여, 향후 해외 쇼케이스 강화 2004년부터 지역의 독립영화 관람 기회 제공과 관객 개발을 위해 시작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은 올해로 17회를 맞으며 총 300회 이상 상영, 누적 관객 4만1천918명을 만났다. 국내 안정적인 상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해외 쇼케이스를 확대, 한국 독립영화의 국제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작년에는 스페인을 포함, 서울, 부산, 대구, 제주 등 총 11개 지역에서 13개 단체, 18회의 인디피크닉이 열려 다양한 관객들과 뜻 깊은 만남을 가졌다.

서울독립영화제 ‘인디피크닉2020’ 24편 장, 단편 라인업 발표

2019 수상작 및 화제작으로 구성
2004년부터 독립영화 확대에 기여

윤미호 기자 승인 2020.04.06 09:15 의견 0

서울독립영화제가 예년도 수상작과 화제작으로 구성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20’ 라인업 총 24편을 발표했다.

6일 서울독립영화제가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20 전체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인디피크닉2020는 서울독립영화제2019 본상 및 특별상 수상작과 화제작 총 24편으로 장편 5편과 단편 5섹션으로 구성됐다.

서울독립영화제가 예년도 수상작과 화제작으로 구성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20’ 라인업 총 24편을 발표했다.(사진=서울독립영화제)


먼저 장편부문에서는 작품제목과 정반대의 현실에 처한 중년 여성이 일상에서 유머와 소망을 놓지 않음으로써 제목의 문장에 도달하는 <찬실이는 복도 많지>(관객상)를 포함해, 오래 전 헤어진 딸과 엄마의 얼굴을 깊은 정서적 울림으로 담아낸 <바람의 언덕>,  2000년 어느 날 아무런 단서도 없이 증발되어 버린 아이를 찾아 헤매는 아버지와 그의 가족을 관찰한 다큐멘터리 <증발>(최우수장편상), 한 가족의 삶과 그들이 머무는 집에 대한 아름답고 절박한 순간들을 기록한 영화 <남매의 여름밤>(새로운선택상), 12년째 시아버지를 모시는 어머니에 대한 묘한 반항에서 출발한 이야기를 자유로운 형식과 진솔한 시선으로 포착한 <웰컴투X-월드>(새로운시선상)이다.

 다섯 섹션으로 구성된 단편부문에서는 기술적인 과시나 감정적 폭발 없이 신중하고 진지하게 삶을 바라보며 지역과 성 문제에서 누가 진짜 약자인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입문반>(대상), 할머니들의 몸에 새겨진 점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과거를 밝혀내고 여성들의 구술로 새로운 역사쓰기를 수행하는 다큐멘터리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최우수단편상), 현실 속에 숨겨진 어른과 아이의 미묘한 심리적 갈등과 긴장관계를 나타낸 <창진이 마음>(관객상, 열혈스태프상), 50대 갱년기 여성과 노인에 대한 통념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중년 이후의 삶과 관계의 결들을 세심하게 그려낸 <상주>(새로운선택 특별언급) 등 총 19편의 작품이 다양한 테마로 엮어 소개된다.

■ 2004년부터 독립영화 저변 확대에 기여, 향후 해외 쇼케이스 강화

2004년부터 지역의 독립영화 관람 기회 제공과 관객 개발을 위해 시작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은 올해로 17회를 맞으며 총 300회 이상 상영, 누적 관객 4만1천918명을 만났다.

국내 안정적인 상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해외 쇼케이스를 확대, 한국 독립영화의 국제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작년에는 스페인을 포함, 서울, 부산, 대구, 제주 등 총 11개 지역에서 13개 단체, 18회의 인디피크닉이 열려 다양한 관객들과 뜻 깊은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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