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모양새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자동차 이동량이나 의료기관 이용 등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보사의 3월 말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평균 79.3%를 기록했다. 지난달 이들 5개 손보사의 평균 손해율이 86.4%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7.1%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통상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은 77~80% 수준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 (사진=연합뉴스) 손보사별로는 ▲MG손해보험(96.2%) ▲더케이손해보험(95%) ▲롯데손해보험(89.2%) ▲한화손해보험(83.6%) ▲DB손해보험(81%) ▲메리츠화재(80%) ▲KB손해보험(80%) ▲현대해상(79%) ▲삼성화재(76.5%) 순이다. 보험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차량 이동량과 의료기관 이용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체적인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라고 보기보다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으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거나 주말 나들이를 자제하는 등 교통량이 줄어들어 일시적으로 손해율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차이용은 오히려 늘고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車보험 손해율 ‘뚝’…“자차이용은 늘고 있어 예의주시해야”

재택근무, 외부활동 자제 영향으로 일시적인 효과

주가영 기자 승인 2020.04.09 10:15 | 최종 수정 2020.04.09 11:24 의견 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모양새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자동차 이동량이나 의료기관 이용 등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보사의 3월 말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평균 79.3%를 기록했다. 지난달 이들 5개 손보사의 평균 손해율이 86.4%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7.1%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통상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은 77~80% 수준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 (사진=연합뉴스)


손보사별로는 ▲MG손해보험(96.2%) ▲더케이손해보험(95%) ▲롯데손해보험(89.2%) ▲한화손해보험(83.6%) ▲DB손해보험(81%) ▲메리츠화재(80%) ▲KB손해보험(80%) ▲현대해상(79%) ▲삼성화재(76.5%) 순이다.

보험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차량 이동량과 의료기관 이용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체적인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라고 보기보다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으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거나 주말 나들이를 자제하는 등 교통량이 줄어들어 일시적으로 손해율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차이용은 오히려 늘고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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