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나이 67세를 맞은 코미디언 엄용수가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엄용수는 코미디언 서승만의 유튜브 채널 ‘서승만TV’에 출연해 KBS ‘개그콘서트’ 폐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근황을 전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이날 엄용수는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더라"고 했다.
이어 "나를 아끼는 여성 팬이, 내 코미디를 좋아한다"며 "그동안 불행한 일이 많았는데 ‘엄용수가 이런 코미디를 했다’고 주변에 말하면서 괴로움을 버텼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사귀면 어떻겠냐’라고 하더라"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엄용수의 새로운 여자친구는 외국에 있는 교민으로 미국 시민권지이며 나이는 엄용수보다 10살 어린 것으로 확인됐다.
엄용수의 사랑에 대한 단서는 지난 2월 방송에서도 있었다. 당시 엄용수는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결혼은 죽을 때까지 인간의 로망"이라며 "처음 보는 여성분으로부터 청혼을 받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미국 시민권자인데 '엄용수 씨 코미디를 좋아하고 엄용수 씨라면 결혼할 수 있다. 기회가 되면 LA를 방문해달라'고 하셨다"며 "마침 뉴욕 공연이 끝나고 LA에 갔다"고 전했다.
엄용수의 고백에 사귀는 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고 이에 엄용수는 "사귀는 사람은 세계 곳곳에 있다"고 대답을 피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67세인 엄용수는 1989년 탤런트 백경미와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가 7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재혼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