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상일미디어고등학교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등교 수업 이후 서울 지역 내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첫번째 감염사례다. 27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강동구 상일미디어고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학교 측은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켰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도 서울에서 유치원을 포함, 등교가 중지된 학교는 111곳이다. 강서·양천·은평·성동·도봉·강동구 등 6개 자치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 중지 조처가 내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에서도 등교 중지가 잇따랐다. 수성구 오성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오성고 및 남산고, 능인고, 시지고, 중앙고 등 5개 학교에 대한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지금 등교수업을 하지 못하면 올 한해 등교수업을 아예 못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해 통제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코로나19 공포감에 자칫 올 한해 교육 일정이 완전히 망가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등교수업을 속행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유 부총리는 "“방역당국은 현재 감염증 상태에 대해 우리 의료체계 내에서 통제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지금 등교수업을 하지 못한다면 올 한해 등교수업을 아예 못하거나 원격수업만 진행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교수 단체 한국대학교수협의회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2월 말로 연기하고 대입 일정도 함께 미룰 것을 제안했다.

등교중지 잇따라 현실화, 유은혜 장관 자신감 '무리수' 될까

등교중지 서울·대구 곳곳서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5.27 16:59 의견 0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상일미디어고등학교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등교 수업 이후 서울 지역 내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첫번째 감염사례다.

27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강동구 상일미디어고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학교 측은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켰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도 서울에서 유치원을 포함, 등교가 중지된 학교는 111곳이다. 강서·양천·은평·성동·도봉·강동구 등 6개 자치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 중지 조처가 내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에서도 등교 중지가 잇따랐다. 수성구 오성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오성고 및 남산고, 능인고, 시지고, 중앙고 등 5개 학교에 대한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지금 등교수업을 하지 못하면 올 한해 등교수업을 아예 못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해 통제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코로나19 공포감에 자칫 올 한해 교육 일정이 완전히 망가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등교수업을 속행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유 부총리는 "“방역당국은 현재 감염증 상태에 대해 우리 의료체계 내에서 통제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지금 등교수업을 하지 못한다면 올 한해 등교수업을 아예 못하거나 원격수업만 진행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교수 단체 한국대학교수협의회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2월 말로 연기하고 대입 일정도 함께 미룰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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