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發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장을 폐쇄했다. 쿠팡은 고양 물류센터 사무직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고양물류센터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당국과 함께 필요한 조치를 진행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물류센터 직원은 지난 26일 오후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밤 확진 판정을 받고 28일 오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직원은 쿠팡 고양 물류센터의 사무직 근로자로, 지난 26일 마지막으로 출근했다. 쿠팡은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들을 귀가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한 다음날 출근 예정이었던 모든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고양 물류센터 폐쇄 사실을 알리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권고했다.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직원들에게 필요한 안내와 지원을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쿠팡이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 사무직 직원이 확진되면서 고양 물류센터를 폐쇄했다. (사진=연합뉴스)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28일 69명으로 늘었다. 전날 9시 기준 36명이었던 확진자가 하루사이 30명 넘게 증가한 것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부천의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28일)까지 총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방역당국은 부천 종합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담당할 의료인력을 긴급 지원해 4300여명에 달하는 해당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등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추가 확진자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물류시설 등 유사 사업장 점검 필요사항을 논의한다. 27일부터 시작한 등교수업 현황, 코로나19 환자 임상역학정보 수집 및 공개 추진 현황도 다루기로 했다.

쿠팡 물류센터發 확진자 확산…부천 이어 고양 물류센터 폐쇄

확진자 접촉한 직원들, 귀가 및 자가격리 조치

서주원 기자 승인 2020.05.28 09:54 의견 0

쿠팡 물류센터發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장을 폐쇄했다.

쿠팡은 고양 물류센터 사무직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고양물류센터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당국과 함께 필요한 조치를 진행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물류센터 직원은 지난 26일 오후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밤 확진 판정을 받고 28일 오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직원은 쿠팡 고양 물류센터의 사무직 근로자로, 지난 26일 마지막으로 출근했다.

쿠팡은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들을 귀가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한 다음날 출근 예정이었던 모든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고양 물류센터 폐쇄 사실을 알리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권고했다.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직원들에게 필요한 안내와 지원을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쿠팡이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 사무직 직원이 확진되면서 고양 물류센터를 폐쇄했다. (사진=연합뉴스)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28일 69명으로 늘었다. 전날 9시 기준 36명이었던 확진자가 하루사이 30명 넘게 증가한 것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부천의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28일)까지 총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방역당국은 부천 종합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담당할 의료인력을 긴급 지원해 4300여명에 달하는 해당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등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추가 확진자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물류시설 등 유사 사업장 점검 필요사항을 논의한다. 27일부터 시작한 등교수업 현황, 코로나19 환자 임상역학정보 수집 및 공개 추진 현황도 다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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