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새벽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 현황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3명 발생했다. 수도권과 대전·광주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증가폭을 더해가는 양상이다. 특히 광주의 사찰·교회·방문판매업체(오피스텔)·요양시설·도서관 등 곳곳으로 전파 고리가 이어지면서 1일 51명, 2일 54명에 이어 이날 60명대로 올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새벽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6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만2967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동일한 282명을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63명 가운데 52명은 지역발생이고 11명은 해외유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18일(51명) 이후 2주 만에 최대치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명, 대구 13명(해외유입 3명), 인천 1명, 광주 6명, 대전 4명, 경기 18명(해외유입 2명), 충남 1명, 전북 1명, 경북 1명, 경남 2명(해외유입 2명)이 발생했으며, 국내 입국 검역 과정에서 4명이 확인됐다.
이날까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전날보다 75명 늘어난 1만1759명이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 등에 격리돼 치료 받고 있는 환자는 92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