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될 아파트가 3만여 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 규제의 '풍선효과'를 누릴 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방 광역시도 다음달부터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강화되기 때문에 더욱 중소도시를 노리는 수요자나 업체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 ■ 올 하반기 지방 중소도시 3만여 가구 분양..‘풍선효과’ 누릴까 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청약은 물론 대출규제와 전매제한이 없는 지방 중소도시(청주시 제외)에서는 올 하반기 총 3만9397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만988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분양이 많았던 지난해 하반기 2만7664가구보다 3324가구가 더 많은 물량이다. 2018년 1만7375가구보다는 1만3613가구가 더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만1465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 6324가구, 전남 5199가구 등이다. 이들 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으로, 주택 형 별로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나 주택 수에 관계없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재당점 제한이 없고,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도 덜하다. 공공택지를 제외한 대부분 계약 후 바로 전매도 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최근 수요자들은 부동산 규제가 미치지 않는 지방 중소도시로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라면서 "건설업체들도 지방 중소도시 분양물량을 더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충남 계룡시와 천안시 집값은 풍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달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계룡시 아파트 매맷값은 1.2%, 천안시는 0.4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구미시(4월 172건→5월 554건), 경남 김해시(4월 219건→5월 1511건) 등은 5월 외지인 매수세도 부쩍 늘었다. 또 GS건설이 광양시에서 6월 공급한 ‘광양센트럴자이’는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서 공급한 ‘광양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결과 428가구 모집에 1만9741명이 몰리면서 평균 46.1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6개 주택 형이 모두 해당지역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투시도 (자료=동문건설) ■ 충남 1만1465가구, 경남 6324가구, 전남 5199가구 등 물량 이어져 이들 지역에 연말까지 분양 물량도 이어진다. 동문건설은 전남 광양시 마동 와우지구 A1블록에서는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111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가야산을 배경으로 단지 앞에는 남해바다가 있어 고층에서는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와우생태공원, 백운그린랜드공원, 마동체육공원이 인접해 있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신금일반산단, 광양국가산단 등이 인접해 있어 출퇴근 이용이 편리하다. 이순신대교 및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해 여수, 순천 등으로 접근하기도 좋다. 2025년 완공 예정인 이순신대교 테마거리 조성사업과 묘도 항만 재개발, 구봉산 관광타운 등의 개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성성2지구 A1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를 7월 내놓는다. 전용면적 74, 84㎡ 총 1023가구다. 번영로, 삼성대로 등을 이용 단지 진입이 쉽고, KTX 천안아산역, 경부고속도 등의 광역교통망 이용도 좋다. 성성초등학교를 걸어서 갈 수 있고, 유치원·초·중교(2023년 개원 및 개교 예정) 부지도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에서도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2로트에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전용면적 59~84㎡ 1400가구를 7월 선보인다. 충남 당진시 수청동 수청2지구 RH-1블록에서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시그니처’ 전용면적 84㎡ 1084가구를 7월 공급할 예정이다. 당진시청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당진교육지원청, 대전지방법원, 충남당진경찰서 등의 공공기관이 인접해 있다. 또 롯데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436-1 일대에서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7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28㎡ 568가구다. 중앙초교와 해랑중 등이 가깝다. 하나로마트, 속초시청,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회관, 강원도 속초의료원 등 생활 인프라의 이용도 쉽다.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수요‧공급 동반증가 가능성 높다.."대출·전매제한 없어 유리"

윤소희 기자 승인 2020.07.03 22:21 의견 0

올 하반기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될 아파트가 3만여 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 규제의 '풍선효과'를 누릴 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방 광역시도 다음달부터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강화되기 때문에 더욱 중소도시를 노리는 수요자나 업체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

■ 올 하반기 지방 중소도시 3만여 가구 분양..‘풍선효과’ 누릴까

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청약은 물론 대출규제와 전매제한이 없는 지방 중소도시(청주시 제외)에서는 올 하반기 총 3만9397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만988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분양이 많았던 지난해 하반기 2만7664가구보다 3324가구가 더 많은 물량이다. 2018년 1만7375가구보다는 1만3613가구가 더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만1465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 6324가구, 전남 5199가구 등이다.

이들 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으로, 주택 형 별로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나 주택 수에 관계없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재당점 제한이 없고,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도 덜하다. 공공택지를 제외한 대부분 계약 후 바로 전매도 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최근 수요자들은 부동산 규제가 미치지 않는 지방 중소도시로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라면서 "건설업체들도 지방 중소도시 분양물량을 더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충남 계룡시와 천안시 집값은 풍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달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계룡시 아파트 매맷값은 1.2%, 천안시는 0.4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구미시(4월 172건→5월 554건), 경남 김해시(4월 219건→5월 1511건) 등은 5월 외지인 매수세도 부쩍 늘었다.

또 GS건설이 광양시에서 6월 공급한 ‘광양센트럴자이’는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서 공급한 ‘광양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결과 428가구 모집에 1만9741명이 몰리면서 평균 46.1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6개 주택 형이 모두 해당지역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투시도 (자료=동문건설)

■ 충남 1만1465가구, 경남 6324가구, 전남 5199가구 등 물량 이어져

이들 지역에 연말까지 분양 물량도 이어진다.

동문건설은 전남 광양시 마동 와우지구 A1블록에서는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111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가야산을 배경으로 단지 앞에는 남해바다가 있어 고층에서는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와우생태공원, 백운그린랜드공원, 마동체육공원이 인접해 있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신금일반산단, 광양국가산단 등이 인접해 있어 출퇴근 이용이 편리하다. 이순신대교 및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해 여수, 순천 등으로 접근하기도 좋다. 2025년 완공 예정인 이순신대교 테마거리 조성사업과 묘도 항만 재개발, 구봉산 관광타운 등의 개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성성2지구 A1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를 7월 내놓는다. 전용면적 74, 84㎡ 총 1023가구다. 번영로, 삼성대로 등을 이용 단지 진입이 쉽고, KTX 천안아산역, 경부고속도 등의 광역교통망 이용도 좋다. 성성초등학교를 걸어서 갈 수 있고, 유치원·초·중교(2023년 개원 및 개교 예정) 부지도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에서도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2로트에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전용면적 59~84㎡ 1400가구를 7월 선보인다.

충남 당진시 수청동 수청2지구 RH-1블록에서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시그니처’ 전용면적 84㎡ 1084가구를 7월 공급할 예정이다. 당진시청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당진교육지원청, 대전지방법원, 충남당진경찰서 등의 공공기관이 인접해 있다.

또 롯데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436-1 일대에서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7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28㎡ 568가구다. 중앙초교와 해랑중 등이 가깝다. 하나로마트, 속초시청,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회관, 강원도 속초의료원 등 생활 인프라의 이용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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