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이 이혼한 전부인에게 30억원의 위자료와 매달 생활비 2000만원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화제다.
박진영은 지금의 부인과 결혼하기 전 첫사랑과 결혼한 바 있다. 대학교 1학년인 1993년 만난 연인과 1999년 결혼한 바 있다. 당시 박진영은 방송에서 부인에 대한 사랑과 결혼관 등을 밝히며 거침없는 애정 표현을 해왔다.
이후 박진영이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미국 활동을 시작하면서 두 사람은 실질적인 동거를 하게 된다. 결혼생활이 10년이 넘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도 없었다.
결국 2009년 박진영은 이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이혼 이유에 대해서 박진영은 첫사랑과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 년 전부터 사이가 멀어졌다고 밝혔다. 다른 점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깨달아 이혼을 택하게 되었다는 것. 이혼 발표 당시 서 씨는 청담동에서 플라워 숍을 운영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박진영의 이혼발표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혼 서류가 정리되지 않은 채 박진영이 독단적으로 내린 발표라고 알려진 탓이다. 실제로 이혼 발표를 한 뒤 약 1년간 두 사람은 법적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2009년 이혼 조정 중이던 서 씨는 박진영에게 재산 분할 신청을 하는 동시에 JYP 사옥과 박진영 명의의 아파트에 가압류 신청을 했다. 당시 JYP 사옥은 20억 원 상당, 아파트가 15억 원 상당이었다. 서씨는 박진영의 일방적인 이혼 통보로 1년간 원치 않은 이혼녀의 생활을 하며 상처받았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 결과 박진영은 총 30억 원의 위자료와 매달 2000만 원의 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후 박진영은 2013년 9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