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뷰어스 음주운전으로 빗길 교통사고를 낸 차량에 동승했던 아이콘 멤버 구준회와 김진환이 음주운전 방조 의혹을 받고 있다. 14일 남해경찰서는 전날 오전 3시 48분쯤 아이콘 멤버 구준회, 김진환이 탄 승합차가 남해군 창선면 지족마을 인근 국도에서 옹벽을 들이받는 단독 교통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20대 A씨로 구준회와 김진환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약 10킬로미터를 운전했으며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퍼센트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A씨는 불구속 입건됐으나 구준회와 김진환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가 술을 마신 것을 알고도 차량에 동승한 것이 확인된다면 이는 음주운전 방조에 해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뷰어스 현행법에 따르면 음주자가 운전을 할 것을 알면서도 차량이나 열쇠를 제공한 경우, 음주운전을 권유하거나 공모해 동승한 자 등이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받게 된다. 음주운전 방조죄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1년 6개월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두 사람의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YG엔터테인먼트는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입장을 밝혔다. YG 측은 "멤버들의 부상이 경미해 응급치료를 받은 뒤 현재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음주 운전에 엄격한 내부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해 매우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 아티스트의 구설수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YG가 재빠른 대응을 보인 것이다. 아이콘은 지난해 6월 리더인 비아이가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면서 팀을 탈퇴한 바 있다. 이후 아이콘은 6인조로 재편해 새출발을 알렸으나 구준회와 김진환이 음주운전 방조 의혹을 받으면서 활동 재개에도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

아이콘, 마약 이어 음주운전 방조 의혹에 YG 이례적 움직임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7.14 11:46 의견 0
사진=뷰어스

음주운전으로 빗길 교통사고를 낸 차량에 동승했던 아이콘 멤버 구준회와 김진환이 음주운전 방조 의혹을 받고 있다.

14일 남해경찰서는 전날 오전 3시 48분쯤 아이콘 멤버 구준회, 김진환이 탄 승합차가 남해군 창선면 지족마을 인근 국도에서 옹벽을 들이받는 단독 교통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20대 A씨로 구준회와 김진환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약 10킬로미터를 운전했으며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퍼센트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A씨는 불구속 입건됐으나 구준회와 김진환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가 술을 마신 것을 알고도 차량에 동승한 것이 확인된다면 이는 음주운전 방조에 해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뷰어스

현행법에 따르면 음주자가 운전을 할 것을 알면서도 차량이나 열쇠를 제공한 경우, 음주운전을 권유하거나 공모해 동승한 자 등이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받게 된다. 음주운전 방조죄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1년 6개월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두 사람의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YG엔터테인먼트는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입장을 밝혔다. YG 측은 "멤버들의 부상이 경미해 응급치료를 받은 뒤 현재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음주 운전에 엄격한 내부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해 매우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 아티스트의 구설수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YG가 재빠른 대응을 보인 것이다.

아이콘은 지난해 6월 리더인 비아이가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면서 팀을 탈퇴한 바 있다. 이후 아이콘은 6인조로 재편해 새출발을 알렸으나 구준회와 김진환이 음주운전 방조 의혹을 받으면서 활동 재개에도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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